어제...

회사 체육대회였지만 저는 프로젝트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지요... (아, 제시카 보러 가고 싶은데... 이러면서...)

근데 막판에 체육대회에서 전화가 오더니만 저보고 오라네요. '저 프로젝트 일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10년 근속 포상을 해준다네요... 그때문에 체육대회도 갔고, 일찍 마치고 잠실 야구장으로~~~

뭐 금으로 된 기념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각설하고...

동생이 어버이날 뒤이기는 하지만 집에 내려가기로 했는데, 그 편에 딸려 보내놓고는... (전 곧 출근...)

어머니한테 전화드려서 '금 좋아하시냐...'라고 물었더니만 '순금이냐? 그거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받았는데 내가 보관하기는 힘들고 하니 어머니가 보관하고 계시는 게 좋겠다 싶어서 동생한테 딸려보냈다라고

했다져...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그래... 내가 갖고 있는 게 낫기는 하지... 뭐 그랬다가 너 장가갈 때 써도 되고...' 그러시길래

'아니, 그냥 어머니 가지세요.' 했다져...

그러자 어머님 왈, '어, 그러면 그라지 뭐. 어버이 선물인 셈 치면 되나?'

네... 거절도 한 번 빼시는 망설임도 없으시고 덥썩...

쿨 하시다능...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