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클리어링을 보다보니 옛 추억이...새록새록...

마지막 장면에서 호세한테 맞은 신승현이 빠따들고 나오는 장면인데요...





지금은 순하디순한 순딩이지만...
학교 다닐 때는 싸움도 좀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던 그런 녀석이었습니다.



인문계 학교를 다녔습니다.

학교에 야구부와 축구부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운동하는 애들이다보니 힘적으로 일반애들하고 붙으면 아이들을 조금 깔보는 경향이 있죠.

그러다보니 일반 애들한테 함부로 대하는 경향이 있고...




그러다 야구부 녀석 하나하고 시비가 붙었는데...
스윙맨이의 압도적 승리... ^-^Y



야구부 숙소 앞에서 싸웠는데....
이녀석 휘청휘청 대더니 숙소 안으로 들어가더니 알류미늄 배트 들고 나오더니...
붕붕 휘두르며 돌격!

2~3합 주고 받을 시점에 체육선생님한테 걸려서 그만뒀는데...











2년 후 시내를 걷고 있는데...
이 녀석이 똘마니 4명과 모두들 30cm 되는 회칼을 들고 어디를 막 달려가더군요.

눈치 없는 제 친구가 그 녀석을 보고 아는 척 하더군요.

그런데 그 똘마니들도 얼마 전 시내에서 한 번 쌈 붙었던 녀석들...
(나름 큰 사건이었음)





큰 싸움 났다고 가는 중이라고...



저는 뒤로 돌아 외면하고 있었습니다...쿨럭...
진짜 잘못하면 클 났을 뻔...










당시 야구부와 축구부 애들 프로로 못 가면 80% 이상은 조폭 쪽으로 빠졌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