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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만 150여번 본 노총각입니다. 질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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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받겠습니다..ㅠㅠ
가슴이 너무 아파요..
어디가서 말도 못하공~
흙흙..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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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28 18:36
 59.♡.4.207

몇번째 분인지 생각도 안 나구요.
기억에 남는 여자분들 이야기를 적어보면요
처자1.
호텔 커피숍에서 30분동안 음료수 스트로우만 빨아대길래
저도 답답하고 자리가 불편해서 먼저 일어나자고 그러니 기다렸다는듯이 그래요? 그러면서 나가더군요.
처자2.
선보자고 날짜 약속 정해놓은 상태에서 이틀전에 다시 확인 연락했더니 갑자기 해외출장이 잡혔다고
못 만나겠다고.. 출장은 개뿔... 나중에 확인해보니 출장은 무슨 출장이냐고? 주선자가 확인해보니 출장간적도 없다고..
처자 3.
주선자에게 연락받고 처자에게 연락을 했는데 가타부타 아무런 답장이 없더군요.
주선자에게 연락이 없다고 그러니 이상하다.. 처자가 만난다고 하더라 한번 더 연락해봐라 그러길래
연락했더니 돌아온 대답은 "연락이 없으면 만나기 싫다는거 아닌가요? 눈치가 그렇게 없으세요?" 이러더군요.
처자4.
제 뒤조사까지 한 처자
제 출신학교까지 찾아가서 제 뒷조사 함
제 이름을 잘못알고(가령 제 이름이 김재신인데 김신재로 알고 가서) 가서 학적부 뒤져봤다고 함
제 이름 잘못알고 갔으니 학적부 뒤져도 그과 졸업생중에 제 이름이 있나요?
졸업생중에 제 이름이 없으니 사기아니냐고 일산경찰서에 고소장 제출했다고 함
일산 경찰서 담당 형사에게서 전화가 옴
이런 저런 처자하고 엄마가 와서 사기죄로 고소하려고 그러는데 확인차 전화드렸다고
제가 제 이름은 김재신이구요.
이 이름으로 학적과에 알아보시라고 하니 형사분이 제가 보기에도 모녀가 좀 이상한 것 같았다고
그런 여자와 안 엮인걸 다행으로 아시라고 저를 걱정해주시면저 전화통화 끝냈네요.
그 뒤로 아무런 일도 없더군요.
처자 5.
이번달에 겪었던 일
처자가 선자리에 나왔는데 부모님 몰래 나왔다고 지금껏 선을 많이 봐왔지만 부모 몰래 나온 처자는 첨인터라
깨름직하던데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맘에 안 들어서 부모 몰래 나왔다고 거짓말을 함
그외에도 몇몇분이 기억에 남는데(물론 안 좋은 기억으로) 더 이상 적자니 좀 그렇네요.

물론 150여분들중에 괜찮으신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인연이 아니다보니 이루어지지 않았지만요.
그중 두분과는 상견례까지 갔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결혼까지 골인못했구요.
지금도 짝을 찾아서 선자리에 등판은 자주 하는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맘에 드는 분들 만나기가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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