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결혼 1년째 되는 부부입니다.

요즘 마눌과 취미가 같아져가는 걸 부쩍 느끼고 있는데, 이게 좋기도 하지만 재밌기도 합니다.


제가 부천에 사는데 부천 FC 경기를 한 두번 데려갔었습니다.
물론 시작은 지난 봄에 있었던 수원 VS 서울 경기였습니다만....

여튼 그 경기 이후에 부쩍 관심이 높아지더니...
엊그제는 급기야 저한테 김덕수에 대해 김현회 기자가 쓴 칼럼 읽어봤냐고 묻더군요.

전 첨에 뜬금없이 밥먹다가 이게 뭔소리야... 하는 생각과 함께,
사물놀이패 김덕수를 얘기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부천 FC 골키퍼 김덕수 ㅡㅡ;;

김현회 기자에 대한 호불호는 차치하고라도, 칼럼을 안다는 것도 황당하고 말이죠....
저보다 먼저 읽었다는 것도 또 황당하고...

엊그제는 수원 삼성 스테보가 어디가냐고....묻질 않나....



TV 프로그램도 그렇습니다.

처음엔 현빈, 하지원의 시크릿 가든에 빠져서 허우적대던 녀석이었는데,
어느 순간 무한도전보면서 낄낄...

서정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어느순간 스타트렉과 오블리비언에 열광....


뭐...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제가 요즘 홈쇼핑 프로그램이 점점 재밌게 느껴지거든요 ;;;

이러다 말겠지.... 싶었는데 이게 보면 볼수록 @.@

님들도 그러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