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교생 50명' 시골학교 야구부의 기적…전국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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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50명' 시골학교 야구부의 기적…전국대회 우승
영화 속 기적 같은 일이 폐교 위기의 작은 시골학교에서 벌어졌습니다.
전교생이 ５０명인 시골 중학교 야구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한 건데요.
그 사연을 서윤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습니다.
전교생이 51명뿐인 시골 중학교 야구팀이 전국대회를 제패했습니다.
주인공은 경남 양산의 원동중학교 야구팀,
명문팀들을 제치고 창단 2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3년 전 전교생이 20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몰렸고 학교 측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야구단을 만들었습니다.
선수들은 야구 명문들이 외면했던 만년 후보들.
◀ＳＹＮ▶ 최윤현/원동중학교 체육부장
"다른 학교에서 받아주지 않는 후보 선수들로 구성된 학생들이기 때문에 먼저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대회 출전마다 예선 탈락.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것에 익숙했던 학생들은 초등학교 야구장 규격도 안 되는 운동장에서 전국대회 진출의 꿈을 만들어 갔습니다.
돈이 없어 테이프를 붙인 야구공으로 연습해도 첫 승의 열망은 꺾이지 않았고 부족한 실력은 쉼없는 훈련으로 극복했습니다.
좌절을 딛고 2년 만에 일궈낸 우승, 그러나 이들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ＩＮＴ▶ 이채호/원동중학교 야구부 투수
"이 멤버 그대로 올라가서 꼭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게 꿈입니다."
MBC뉴스 서윤식입니다.(서윤식 기자)
멋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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