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집주인이 집을 판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죠. 어차피 지도교수도 3주간 나가있어서, 나가있는 기간에 맞춰서 비행기표를 샀었죠. 근데 재미있게도 딱 가는 날이 한정판 판매날. 북미는 하루 날짜가 늦죠.

매장은 10시 개장. 그러나 보딩 시간이 오전 11시 15분. 과연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이건 사라는 징조인가 사지 말라는 징조인가.

결국 베스트바이(전자전문점) 들러서 디아블로3 한정판 샀;;;흑흑 상가 앞에 도착하니 매장 오픈 30분 전이던데 딱 1명 기다리더군요. 10시 10분전에 콜택시 불러서 10시 5분에 상가 앞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한정판 배송은 안되는 거였고(어차피 한국가는데 배송이 필요하지도 않았지만), 미리 구매결정 한 이후에 상가에서 찾아가는 거였는데, 한국은 2개 이상 안되는데 혹시 3개도 되려나? 하고 해보니 덜커덕.


3개 사서 여행용 짐가방에 챙겨넣으려는데 뒤에서 들려오는 suck;; ㅠㅠ 모자 푹 눌러쓰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택시 타고 유유히 빠져나옴.


미리 온라인 체크인 해놓은 탓에 좀 늦게 도착했지만 쇼핑할 시간까지 남음.



마치 악마가 이것을 사도록 조작해놓은 것같이 딱딱 드러맞는 시간들. 하나는 오면서 뜯어서 구경하고, 나머지 두개는 누나 부부에게 넘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