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이 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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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필름의 대명사였던 코닥...
철없던 베어스팬 시절...
베어스팬이라면 당연히 두산에 충성해야된다는 생각에...
맥주는 당연히 OB고, 햄버거는 버거킹을 먹어야 하고, 콜라는 당근 빠따 코카콜라고 참고서는 동아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던 그 시절...
필름이라면 일제 후지 따위..
당연히 두산이 수입하는 코닥을 써야 한다며 코닥 만세를 외치던 추억도 있던 회사였는데... --;
시대가 바뀌며 필름 카메라가 몰락하고 디지털 카메라의 시대가 되면서...
순식간에 코닥의 운명도 다해 버렸나보네요.
코닥은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필름을 세계 최초로 만들고,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필름 카메라를 세계 최초로 만들어 팔았던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걸로 알고 있는디...
몰락은 순식간이네요.
이 와중에도 재미있는건... 코닥의 운명을 바꾼 디카를 세계 최초로 만든 회사도 코닥이라는 얘기가 있다는...
무려 1975년에.. 흑백만 찍을 수 있었다고는 하지만 코닥에서 디카를 만들었었다고... --;
여튼... 파산보호를 졸업했다는 기사가 떴는데...
결국 우리가 알고 있는 코닥 필름은 사라지는 걸로...
기업용 인쇄업 정도만 소소하게 하는 회사로만 남게 되었다고...
필름 부문은 영화사 상대로 영화용 필름 사업 정도 하는 것만 남게 되었다고 하네요.
뭔가 아날로그 시대를 대표했던 하나의 회사가 몰락했다는 소식에...
우리나라 회사는 아니지만... 나랑 전혀 상관 없는 회사이지만...
아날로그 시절에 학창 시절을 보낸 세대의 일원으로써... 뭔가 좀 아련한 느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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