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여행] 지리멸렬 감숙성 (7) - 황무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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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지겁 아침을 집어삼키고 아침 8시에 택시 아짐씨와 접선.
하염 없이 가다 보니 전방에 산 같이 생긴 지역 포착.
저 산을 넘거나 뚫고가는 건 아니고, 빙 돌아간다.
이런 황무지에서 무얼 할 게 있다고 공사중일까.
한참을 달리다 문득 돌아보니 여태까지 배경이 되어주었단 산자락까지 없어졌다.
다시 전방은 막막한 사막 뿐.
차츰차츰 해괴하게 생긴 지형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니만,
마침내 도착.
이곳의 공식 명칭은 '아단국가지질공원'.
매표소 앞에 있는 흙기둥 앞에서.
광막한 사막에 저런 흙담장, 흙기둥이 드문드문 흩어져 있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돌아다닐 지질공원의 지도.
주변 지형을 닮게 만들어둔 담벼락에 기대에 후까시를 잡고 있는 어린이.ㅋ
어쨌든 사람들을 하나 가득 태운 관광버스 출발.
첫번째 포인트.
금사자의 뒤편엔 끝없는 사막 뿐.
우리 잔나비띠, 또 한번 올라가주어야지ㅋ
간단하게 증명사진 정도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
사실 이런 광경은 높은 데서 내려다보아야 제맛인데, 같은 눈높이에서 보려니 뭔가 맹숭맹숭.
꼭 코브라가 머리를 쳐들고 있는 것 같다.
저기 사람들이 서 있는 것 보니 우리도 이곳에서 하차할 듯.
아니나다를까 ㅎ
사실 저런 데는 가까이에서보다는 멀리서 찍는 게 더 그럴싸해 보일 것 같다.
어째서일까.
아득한 지평선 사진은 찍고, 또 찍고 자꾸만 찍게 되는 이유는.
이 지구상에 사막 지형이 이곳 하나 뿐일 리는 없겠지만
사막의 흔한 돌무더기들.jpg
다음 포인트인 듯.
나름 이곳의 명소 대접을 해주는 곳인 듯, 주변에 울타리까지 쳐두었다.
부드러운 곡면을 이루고 있는 모래밭 위에 솟아오른 바윗덩이들.
앞서 보았던 한나라 장성이 여기 바위벽들을 꼭 닮았다는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새삼 하는 이야기지만,
이 공원의 끝은 어디인가.
꼭 누가 화분이라도 만들어둔 듯.
울 어린이는 저 바위를 '올빼미'라 부르고 싶어했다.
우리가 올빼미라 불렀으니 이제부터 저 바위는 올빼미가 되는 거다. 그렇지 않은가.
또 지평선ㅋ
오, 이번 지역은 본 순간 '오 멋지군~~' 이란 말이 절로 나왔다.
마치 바다에 떠 있는 전단을 보는 기분이라 싶더만,
아니나다를까, 이곳의 이름은 '서해함대'.
같은 눈높이에서 보아도 이리 멋진데, 높은 데서 봤으면 얼마나 멋졌을까를 생각하니 살짝 아쉽다.
뭐, 바위 구경은 5분이 한계이니 증명사진 정도 남기고 출발.
역시 지평선이 최고여-_-b
버스에서 내리진 않고 지나쳐버린 저곳의 이름은 아마도 '사탑'이었던 걸로 기억.
저 허연 건 아마도 소금기일 건데...
잠수함 앞머리를 닮은 자연의 벽.
그닥 길지 않은 구경이었지만, 사막 한가운데의 망망함을 느끼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
어린이 역시 내색은 안 했어도 꽤나 힘들었는지 반색을 하며 택시에 뛰어오른다.ㅋ
돈황 시내에서 100km를 달려 옥문관 매표소에 도착.
2km 달려 옥문관 옛 망루 한 30분 구경.
10km 달려 한나라 옛 장성 15분 구경.
아래 지도를 다시 들여다보시라.
현 위치는 위쪽 길 중간쯤에 있는 한장성유적.
다음 목표는 맨 왼쪽 끝에 있는 곳.
즉 지금부터 80km 가량 더 가야 한단 말씀 ㄷㄷㄷ-_-;;;;;;;;;
하염 없이 가다 보니 전방에 산 같이 생긴 지역 포착.
저 산을 넘거나 뚫고가는 건 아니고, 빙 돌아간다.
사막 한가운데 산이 섬처럼 떠 있는 모양.
거의 같은 지역을 iPhone으로 찍은 사진.
땡겨서 들여다보니 사막 속의 산답게 풀 한 포기 찾아보기 힘겹다.
이런 황무지에서 무얼 할 게 있다고 공사중일까.
차량의 색깔을 보아하니 군용인 것 같은데.
이런 험악한 곳의 공사를 군발이들이 때우게 하는 건 인민군이나 국방군이나 매한가지인 듯 -_-b
워메, 설마 저런 '파오' 속에서 숙식까지 해결하는 건 아니겠지?ㄷㄷㄷ
한참을 달리다 문득 돌아보니 여태까지 배경이 되어주었단 산자락까지 없어졌다.
다시 전방은 막막한 사막 뿐.
차츰차츰 해괴하게 생긴 지형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니만,
마침내 도착.
이 동네는 넓은 지역에 외길이라서인가, 매표소가 한길을 가로막고 서 있는 형태가 많다.
이곳의 공식 명칭은 '아단국가지질공원'.
사막에 흩어져 펼쳐진 지각 활동의 절묘한 흔적들을 보여주는 곳.
이 넓은 사막에 하필이면 요 지역에만 그런 것들이 몰려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매표소 앞에 있는 흙기둥 앞에서.
광막한 사막에 저런 흙담장, 흙기둥이 드문드문 흩어져 있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저 멀리 보이는 주차장이 지질공원 투어 차량이 출발하는 장소.
와, 그나저나 선글라스 없이는 눈뜨기도 어려울 정도로 강렬한 햇볕에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
이런 장소에선 아랍인들이 입는 저런 옷가지를 걸치고 돌아다녀 주었어야 하는데, 챙겨오지 못한 게 문득 아쉬워졌다.ㅎ
우리가 돌아다닐 지질공원의 지도.
우리에게 허용된 지역은 오른쪽 위편 붉은 선으로 칠해진 길 쪽이 전부. 그쪽으로만 투어버스가 다니며 중간중간 유명한 포인트에 세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준다.
아쉽게도 나머지 지역에 관광객이 가서 구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슨 빽이 있어야 초록색 선 지역을 포함해 전 체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건지 궁금.
주변 지형을 닮게 만들어둔 담벼락에 기대에 후까시를 잡고 있는 어린이.ㅋ
도대체 어떤 인간들이 승용차를 타고 저기로 들락날락할 수 있냐고, 앙?
어쨌든 사람들을 하나 가득 태운 관광버스 출발.
버스 맨 앞에서 가이드가 주변 지형이 어떤 지질 작용에 의해 형성되었는지, 유명한 포인트가 어딘지를 설명해주었다.
물론 유창한 중국어로 하는 설명이라 하나도 도움이 되진 못했지만-_-;;
근데, 세계 어딜 가든 이쪽 업계 사람들 특유의 억양이 있지 싶다. 성조가 있는 중국어로 떠드는데도 어떻게 모든 문장의 톤이 그리 똑같을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
첫번째 포인트.
얘네들이 金狮迎宾 이라 했으니 '금사자' 정도로 불러주면 될 듯.
금사자의 뒤편엔 끝없는 사막 뿐.
우리 잔나비띠, 또 한번 올라가주어야지ㅋ
간단하게 증명사진 정도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
덜컹거리는 버스에서 촛점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사실 이런 광경은 높은 데서 내려다보아야 제맛인데, 같은 눈높이에서 보려니 뭔가 맹숭맹숭.
꼭 코브라가 머리를 쳐들고 있는 것 같다.
저기 사람들이 서 있는 것 보니 우리도 이곳에서 하차할 듯.
아니나다를까 ㅎ
저 배경의 돌더미 이름이 무엇인지는 쉽게 짐작하실 수 있으리라.
예상대로, 이곳의 이름은 狮身人面.
사실 저런 데는 가까이에서보다는 멀리서 찍는 게 더 그럴싸해 보일 것 같다.
어째서일까.
기기묘묘하게 생긴 돌덩이들은 처음 한 5분 정도는 신기하다 들여다보는데 단지 그것 뿐인 반면,
아득한 지평선 사진은 찍고, 또 찍고 자꾸만 찍게 되는 이유는.
이 지구상에 사막 지형이 이곳 하나 뿐일 리는 없겠지만
실크로드라는 역사 현장의 복판,
목숨을 걸고 여기를 넘나들던 사람들의 아득한 마음이 이 적막한 공간에 수천년 간 떠다니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씰데없는 생각을 해본다.-_-
또다시 버스에 올라타 이동.
또다시 버스에 올라타 이동.
사막의 흔한 돌무더기들.jpg
다음 포인트인 듯.
저 새주둥이처럼 생긴 바위의 이름은 '공작'.
갖다붙이기 나름이려니-_-;ㅋ
저 멀리 모래밭은 푹신해 보이기까지.
나름 이곳의 명소 대접을 해주는 곳인 듯, 주변에 울타리까지 쳐두었다.
저런 걸 기념품이랍시고 머리를 똑 떼어가려고 하는 인간들이 어디에나 꼭 있게 마련이니 이해는 된다.
하물며 15亿의 대륙에서야ㅋ
부드러운 곡면을 이루고 있는 모래밭 위에 솟아오른 바윗덩이들.
앞서 보았던 한나라 장성이 여기 바위벽들을 꼭 닮았다는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뭐, 어쨌든 억겁의 세월(씩이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속에서 저런 모양이 만들어졌다니 묘하긴 묘하다.
(실제로는 요르단 같은 사막의 본고장은 물론이요, 칠레나 볼리비아의 사막만 가도 이런 묘한 지형이 널려 있긴 하다)
새삼 하는 이야기지만,
바위보다 지평선 사진 찍는 게 훨씬 더 즐겁다.
이 공원의 끝은 어디인가.
꼭 누가 화분이라도 만들어둔 듯.
울 어린이는 저 바위를 '올빼미'라 부르고 싶어했다.
우리가 올빼미라 불렀으니 이제부터 저 바위는 올빼미가 되는 거다. 그렇지 않은가.
또 지평선ㅋ
오, 이번 지역은 본 순간 '오 멋지군~~' 이란 말이 절로 나왔다.
마치 바다에 떠 있는 전단을 보는 기분이라 싶더만,
아니나다를까, 이곳의 이름은 '서해함대'.
같은 눈높이에서 보아도 이리 멋진데, 높은 데서 봤으면 얼마나 멋졌을까를 생각하니 살짝 아쉽다.
아쉬운대로 펌사진 하나 추가ㅋ
뭐, 바위 구경은 5분이 한계이니 증명사진 정도 남기고 출발.
그러고보니 공원 전체의 일부만 볼 수 있게 제한해 놓은게 또 그닥 아쉽지 않다는 생각도 문득 든다.
저걸 힘들어서 어떻게 다 돌아다닐지-_-;;;
역시 지평선이 최고여-_-b
버스에서 내리진 않고 지나쳐버린 저곳의 이름은 아마도 '사탑'이었던 걸로 기억.
저 허연 건 아마도 소금기일 건데...
3년 전에 들렀던 아타카마 사막이 그리워졌다ㅠㅠㅠㅠ
잠수함 앞머리를 닮은 자연의 벽.
그닥 길지 않은 구경이었지만, 사막 한가운데의 망망함을 느끼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
어린이 역시 내색은 안 했어도 꽤나 힘들었는지 반색을 하며 택시에 뛰어오른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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