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하는 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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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합니다 -_-; 하...
사실 요즘 모내기 머 별거 있어 보이지 않죠. 기계가 다 하는거.
사람은 모판 날라서 논두렁에 배치하고
모칼로 모판 도려내어 기계에 넣고
모판 정리 하는거.. 말로는 쉬운데 매년 하지만 꽤나 어렵습니다.
사람이 많아야 쉽지...
저는 고딩때부터 이 일의 막내생활을..즉 시다바리를 해 온건데요;;
20년째 막내입니다;;; 왜냐면 삼촌이 이혼을 해서;; 사총동생녀석들이 외가로 갔어요.
그넘시키들 딱 힘쓸나이인데 코빼기도 안비치니
천상 20년째 막내를 제가 하고 있습니다.
근데 매년 조금씩 힘이 부친다는 거에여; 아앙..
더군다나 동내 어르신들이 절 보면서 "매드는 색시 있어?" 할꺼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구만요.
그리구 무엇보다 토,일요일에 디아블로를 해야 하는데 이틀을 농사일 해야 하니 흐흐흑;;;
지금 이럴때가 아닌데... 혼돈과 파멸이 몰아치고 있는데...
엄니한테 악마를 잡으러 떠난다고 할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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