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백마 탄 왕자님'(10권 완결)이라는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19금(?) 멜로 만화책을 추천합니다.

*  만화의 남주인공은 25세의 여자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젊은 교사이고 여주인공은 32세의 교사 설정입니다.

  연상, 연하 커플인데. 문제는 이 남자에게 외국으로 유학 간 약혼녀가 있다는 거죠. 

  스토리랄 건 별 거 없어요. 가까워지는 과정의 이야기인데, 아주 디테일하고 묘사가 세밀해서 몰입이 잘 됩니다.

* 불륜, 바람 같은 자극적인 설정이 살짝 곁들여 있지만, 주된 내용은 아닙니다.

  하지만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할 정도로 이런 자극적인 소재가 양념으로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 무엇보다 여주인공이 참 예쁘게, 아니 매력적인 외모로 그려져 있습니다.

  나중에 등장하는 약혼녀도 예쁘고요.

  특히, 여주인공 몸매는 ㄷㄷㄷ.

* 제목이 너무 환상적이고 동화적이라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일 듯하나

  굉장히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30대 처녀의 연애와 고민, 2, 30대 남성의 사랑에 대한 생각과 고민. 현실적 결혼 조건들 등.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지는 편입니다.

 

* 어쩌면 사람에 따라서 남자주인공의 우유부단함에 욕을 하면서,

 여자 주인공의 어리석음에 욕을 하면서 재미를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 올해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든다고 하던데, 원작의 재미를 얼마나 잘 살릴까 궁금하네요. 

특히, 여자주인공으로 어떤 배우가 캐스팅될지도 궁금하고요.

아마도 좀 더 자극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사족- 작가 사쿠 유기조는 특히 '셀프'라는 충격적 소재의 만화를 그려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길. 정말 충격적 소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