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이 물을 독점하고 마을 사람들은 물 이용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 끝났네요. 막판에 봤더니..

아무튼 

땅, 숲, 물 등이 과거엔 상품이 아니었던 것들이 상품화 되면서

그것을 독점한 이들과 그것에서 소외된 이들 생기게 됐습니다.

이젠 눈에 보이는 경관 자체도 점차 독점되고있고 아마도 공기 역시 그 대열에 합류하지 않을까 싶네요.

환경 불평등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적절한 건 계급 관점이 아닐까 싶거든요.

생태론에 맑스적 관점을 포함시켜본다면,

사용가치와 가치의 대립.

사용가치란 노동을 통해 만들어지는 상품의 쓸모랄까요?

나무라는 자연의 요소를 이용해 의자가 만들어진다면 앉는 용도가 바로 사용가치일 수 있습니다.

가치는 그 사용가치를 교환하여 가질 수 있는 쉽게 말하면 돈입니다. 이것이 자본이라고 할 수 있겠죠.

자본론에서의 이 대립을 조금 더 넓게 해석해 볼때

노동력을 자연에 포함시켜 자연을 이용하여 상품을 만드는 것을 생각해보면

가치, 즉 자본의 축적은 무한하지만 사용가치 즉 자연의 요소들과 그것을 만드는 노동력은 무한하지 못하며 

점차 자본 축적에 한계가 생긴다. 

그 한계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오염도 있을 수 있고 자원의 고갈도 있을 수 있고 오늘 sbs 스페셜처럼 물의 독점도 있을 수 있구요.

또한 거기에 포함되는 노동력, 즉 인간 역시 여러 한계에 부딪힐테구요.

그렇게 보면 지금의 생태문제는 자본의 자연착취로 해석되겠군요.

그냥 프로그램 얘기 하려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ㅡ,.ㅡ

아무튼 이번 sbs 스페셜 재미있네요. 

물은 누구의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