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얘기는 아니고, 그제 저녁 나들이 댕겨온 얘기예요...




오래간만에 출연하는 울 어린이.

뭘 알아보기나 하면서 메뉴 본다고 나불거리시나???

물론 메뉴 선택은 어린이가 쳐다본 거와는 무관ㅋ




언제나 그렇듯이 맨 처음 나오는 빵.


 

프랑스식으로 '머시기'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셨지만, 알아들을 리는 없고-_-

콜라겐이 풍부하다는 느낌이 드는 식감.

굳이 우리식 음식과 비교하자면

'눌러놓은 머릿고기'.

(실제 재료는 도가니라고...)




큰맘 먹고 비싼 데 왔으니, 와인 한 잔 안 할 수 없도다.

와인 구별할 줄도 모르는 우리 식구 주제에 어디서 얻은 게 아니었다면 감히 꿈도 안 꾸었을 가격대의 와인을 개봉.
 
역시 이전에 마셔본 적 없는 값나가는 넘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술술~ 잘도 넘어간다.

기분이었겠지요-_-??




게살 스프라고.


 

동물학대의 대명사가 된 음식 + 말린 감.




심심하던 차에 아빠와 팔씨름 한 판.




프랑스 식당에 웬 도미(?)회인고...

맛은 있더라만.




웰던에 가깝게 나온 안심.




양갈비.




레어로 먹으니 참으로 부드럽긴 했도다...




서빙을 해준 훈남.

이 사진을 왜 찍었냐고 물었더니, 사진 찍은 것 자체를 기억 못하시는 마나님.

위의 와인 한 병을 홀랑 비우고 우리 부부 둘 다 살짝 헬렐레~한 상태였기 때문-_-ㅋ




이 날의 메인 이벤트.

허리 부러질 뻔ㅠㅠㅠㅠㅠㅠㅠㅠ




착용샷 1.




착용샷 2.


 

후식으로 나온 젤라또+샤베트.




홍차.




에스프레쏘.

여기까지,

결혼 10주년 이벤트 I

보고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