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복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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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친이랑 마트에서 장보고 여친이랑 같이 저녁이나 해먹으려고 했었는데
집에 혼자 있을 어무이가 몹시 맘에 걸렸거든요.
그렇다고 엄마랑 같이 저녁먹자고 하기엔
같이 처음 맞이한 클스마스인데 좀 그렇나 싶기도 하고
생일,클스마스 선물 둘다 암것도 준비 못해줬는데
그런거까지 양해를 바라는건 내 욕심인가 싶어
말 못하고 있었는데
여친이 방금 카톡하길
어머님 오늘 교회 일로 바쁘시냐고 묻더니
장보고 같이 저희집에서 어무이랑 저녁 먹자네요... ㅠㅠ
혼자 계심 쓸쓸하시겠다고....
진짜 뭐라 대꾸도 못하고... ㅠㅠ
진짜 잘해야게써여 여친느님에게..
평소에도 둘이 어디 맛난거 먹으러 가면
어무이나 형네 부부랑 같이 오면 좋겠다고 하기도 하고
어무이 간식거리 꼭 들려서 집에 보내는 편인데
제가 전생에 나라라도 구했나 봅니다 ㅠㅠ
행복하게 해주께여 여친느님앙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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