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의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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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거라 생각해서 쓴다고 말을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아이디 세탁하기가 불가능할 정도의 제 이미지를 볼때는
이거 하면 안되는 말인거 같기도 하고...............
머 그래도 피옹하고 약속은 했으니 더러운 놈일지언정 거짓말하는 놈은 안되기 위해서
발설해 보아요.
이 이야기는 저의 절친외에는 모르는 이야기고요.
때는 고2때입니다. 저랑 같이 노는 무리가 있었는데.
그중 한놈이 저랑 생일이 똑같아요. 즉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똑같은데.
녀석이랑 고1때부터 친하게 지냈죠.
날짜는 제 생일이자. 그녀석의 생일이었고요.
동네 호프집에서 친구들 여럿이 모여서 술을 먹었어요.
술이약한 저는 오바이트를 아주 거~~~하게 하고;
3차정도 갔을때 저는 이미 몸을 가누기 힘들었고.
도저히 못버티겠다고 집에 간다고 했어요.
그러자 그 친구녀석이 저를 부축하겠다며 따라나왔습니다.
대략 5분거리의 집이었는데 녀석이
저를 방에까지 부축하겠다는 거에요. 됐다고 했는데; 굳이 방까지 들어가자는 거에요.
방에 들어왔어요.
그놈 - 칭구야..
저 - 응?
그놈 - 우리 생일도 같은데 의형제 하자..
저 - 응 그래 의형제 하지모.
고딩때 의형제는 참 흔하잖아요;; 저도 그전에 두번을 했었;;(근데 지금 연락이 안됨요!!)
근데 아시겠지만. 의형제 맺을때 먼가 세레모니를 하거든요;;;담배빵 같은거 말이죠.
전 담배빵 하나 하겠네 하고 있었어여.
그놈 - 난 의형제 맺을때 키스를 해.
저 - 응?????? 너 담배빵 했자나.
그놈 - 담배빵 할때가 없어.이제부터 키스할꺼야.
대략 5초간의 정적후.
저 - 뽀뽀?
그놈 - (격하게 고개를 저으며) 아니 혀돌리는거.
저 - ....정말?
그놈 - 응...
머 의형제 하자는데 어떻게 합니까. 바짝 쫄아가꼬 무장해재한 상태로 있는데
그시키는 두눈을 꼬옥 감고서 저에게 몰입하는 것입니다.
하나 그런 혀테크닉을 나에게 보이다니
어여튼 오바이트 한 입이라 그넘시키한테 미안하다고 말해줬어여.
근데 그녀석은 아직도 친합니다 ;;; 녀석 와이프한테 이사실을 말했더니 쓰러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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