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1772

대략 요약하면 중산층이 개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중산층은 어떤 선을 넘어서면 급격히 보수로 이동한다
즉, 저항의 창이기도 하지만 복종의 방패이기도 하다는 거죠.

사실 넷상의 진보성향의 유저들-저를 포함해서-은 현 체제의 모순을 정말 하층에 있는 분들보다 더 잘 '알고'있죠.
그렇지만 어느정도 구호나 분석에 그치고 행동으로는 잘 안 옮아가기도하고
또 수단이 과격해지면 반대로 돌아서버리죠. 혹은 자신에게 피해가 돌아오는 개혁은 반대는 안하더라도 외면해 버리고요.
넷상에서 활동할 만큼 생활에 여유가 있다는 것이고 중산층이나 학생일 확률이 높죠.

중산층의 가장 합리적인 행동은 요구를 관철하는 선까지는 하층과 동맹하다가 하층을 제물로 타협하는 것인데,
개혁이 성공하려면 이 타협을 막고 체제가 항복할 때까지 버텨야하죠.
그런데 버티는 과정에서 또 폭력 등으로 선이 넘어버리면 중산층이 이탈해 버리고...

참으로 험난하군요 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