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 어렸을 적 하이틴 청춘 스타.

당시 남자애들 책받침을 장식했던 책받침 여신중 한 명..

어린 나이에 데뷔하자마자 폭풍인기를 얻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고등학생때 데뷔해서 곧바로 특급스타가 됐었던가요?

연예인들 뒷얘기 나오는 것 들어보면 그 연예인이 중고딩 시절 살았고 다녔던 학교에서 이런 저런 소문이 나오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미연이 제가 학창시절 살았던 동네에 살았었고 그 동네에 있는 학교를 다녔었죠.

걔중에는 한다리건너 이미연 아는 친구도 있었고 (누나 친구 이런 식으로...) 동기중에는 이미연이랑 같은 아파트 같은 줄에 살던 친구도 있었죠.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이미연에 대한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듣게 되곤 했었는데..

대개 '이미연 네가지 없다'라는 류의 소문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너무 과하게 자신이 스타임을 뻐기고 다닌다는 식의..

그래서 아직까지도 제 머릿속에 있는 이미연의 이미지는 그런 식으로 남아 있는데...

나이를 먹고... 꽃누나를 보다보니 이미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네요.

꽃누나에서 나오는 이미연의 강한 성격을 보면서 학창시절 이미연에 관련해서 들었던 소문들이 매치되기도 하지만..

또한 저런 자존심 강한 성격이 너무 과장되어 소문이 돌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철모르던 고딩시절 갑자기 슈퍼스타가 되었우니.. 나라도 심하게 우쭐되게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오늘 행복하세요 라는.. 어찌보면 굉장히 단순한.. 하지만 진심이 담겨있던 말한마디에 폭풍 눈물 흘리는거 보면서..

철없던 시절부터 스타가 되어 살아오며 받아왔을 후회와 상처.. 이런 것들이 찐하게 느껴져 무척 짠한 마음이...

그리고 그 상처들 속에서 이제는 어른을 넘어서 중년이 되는 시간속에서 단련되어 옛날과는 또다르게 변한 그녀 모습을 보며 걍 이런저런 생각도 들고.. 

여튼 꽃누나 보면서 이미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네요.

예전에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배우였지만...

이제는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