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바쁜 와중에 게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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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상큼하게 빅엿을 먹느라 베팍 눈팅도 버거워 글도 못썼네여
야구도 관심 끊고 사회 생활 이나 직장 이야기 해봤자
MB같은 분들이 주변에 흔한지라 그닥 쓸말도 없고여
그냥 여기에 끄적일 거리가 게임 이야기 밖에 없네여
각설하고.. 요즘 게임 Life 관련해서
1. LOL
옆집 불챔스 참여 중입니다. 물론 후보 of 후보로 제가 나서는 경기에서는 팀이 전패를 달성하는 위업을 이루고 있음
다음팟에서 방송까지 하는대.. 제대로 눈썩 경기를 보여주며 팀원의 멘붕을 유발 시키는 중
실력도 개뿔 없는대 대회 나간 제 잘못이 크고.. 무엇보다 연습을 해야하는대 연습을 전혀 못하는게 크네여
아시는 분도 많지만 롤 쳇창이 워낙 부모 안부를 묻는 훈훈한 공간인대
우리 애기가 이제 한글을 제대로 읽는지라 지난번에 쳇창을 보고 의미를 물어보는 순간 등골에 식은땀이 흘렀으염
(그리고 마눌님이 저에게 침묵과 화염구를 시전했.. ㅜㅜ)
그 뒤로는 집에서 롤을 돌릴 수가 없으염.. ㅜㅜ
2. 하스스톤
롤을 강제 밴 당한 상황 + 맬맬 야근 크리라 그 대체 게임으로 요즘 하스스톤을 합니다.
게임도 재밌고.. 플레이어간 채팅도 막아 놓아서 (친구간 채팅만 가능) 환경도 쾌적하고여
카드 게임이라 현질을 우려하시는 분도 많은대.. 현질 전혀 안하고도 지금 충분히 잘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에 인벤에서 대회 열렸는대 우승자도 무과금 유저입니다.
현재는 일퀘해서 골드 모은 뒤 투기장 가서 털리는게 반복이긴 하지만.. 승패에 대한 부담도 적은 편이고
운이라는 부분이 작용하니까 지면 운이 나뻤다는 자기 합리화도 가능해서 멘탈 보존도 됩니다.
지난 시즌은 11등급이 최고 였는대.. 이번에는 노하우가 좀 생겨서 그런지 한자리수 등급 노리는 중이네여
단점은 롤보다는 재미가 없다는 정도? 아무래도 좀 정적인 카드 게임이기도 하고여
3. 보드게임
몇년전에 한참 보드게임 열풍에 휩싸여서 이것 저것 해보고 보드게임방 창업도 생각해봤던 적이 있습니다.
확실히 보드게임이라는 건 오프라인이라 온라인과는 다른 친밀감과 재미가 생기는건 확실해염
다만 대부분 게임이 인원이 필요하고 룰을 이해 시켜야 하고 시간도 꽤 필요합니다.
영혼이 조직에 저당 잡혀 있는 한국인들에게 동시간대 동일한 공간에서 모여서 즐기는 보드게임은 부담감이 좀 큰 게임이졈
(괜히 온라인 게임이 강세인게 아니라는.. -_-)
그리고 보드게임 빠지면 돈이 꽤 듭니다. TCG 같은 경우는 저는 아니지만 제 친한 선배가 중고차 한대 값 붓더군여.. ㅎㅎ
추천 보드 게임 중 베팍에 언급 안된 것으로는
달무티 (제일 좋아합니다. 일단 인생이 불공평하다는 전제가 너무 좋음)
Clue (추리 게임인대. 나름 긴장감 있다는)
타블라의 늑대 (인원 만 구성 된다면 룰도 쉬워서 강추. 다만 사람들 호응과 분위기가 중요)
등이 생각 나네여... 다른 좋은 게임들도 많은 대 저는 사람 여럿 모여서 하는 게임을 좀 선호해서.
4. 스마트폰 게임
거의 하지 않는대.. 간만에 Kingdom Rush 다시 하니까 재밌더군여..
신규 맵과 미션도 추가 되어서 요즘 짬나면 잠깐씩 다시 하는 중
간만에 길게 썼네여.. 그럼 즐거운 점심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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