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쇼트에서  점수 퍼줄때 부터.. 뭐..어느정도 예상은 되는 일이었죠.

  분명 제 마음속뿐만 아니라 많은 피겨인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속에도 금메달이라 생각합니다.

 김연아가 빛나는 것은 뛰어난 숏트와 프리의 연기 뿐만 아니라..  

 의연한 마음과 침착성이 더욱 그녀를 빛나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연아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그리고 은메달 또는 동메달이었어야할

 소트니코바도 두번의 점프 실수가 있지만 잘하긴 했어요. 

그렇게 욕먹던 아사다마오도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랜딩 등 부분적인 부분에서 약점은 있지만)

그녀의 도전정신에도  크게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사실 이번 김연아의 올림픽 출전을 보면서...

 어떻게보면 국민이 한번더 보고 싶어하는 열망이 김연아를 다시 올림픽 무대로 이끌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피겨선수로서 올림픽의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부상의 어려움에도..  그 힘든 과정을 국민의 열망으로 다시한번 뛰게 했던..

 김연아로서는 그러한 국민의 바람과 열망을 모른채 할 수가 없었겟죠.

  이번에 은메달이 되며  아쉬움은 커지겠지만..   평창때까지 뛰라는 이야기는 안나왔으면 좋겠어요.

 김연아를 흔드는게 아니라.. 정말 본인이 원한다면 알아서 나오겠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평창때 안나왔으면 좋겠지만

 김연아 선수가 원해서 평창때 나오더라도  설령 실력이 저하되더라도  개최국 어드벤테이지는 없었으면 해요.

 김연아선수는 그러한 어드벤테이지 이상의 가치가 있는 뛰어난 선수이며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2002년 월드컵때 우리나라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저 또한 열광했지만 

 분명 오심은 옥의 티 였습니다.

  홈 어드벤테이지는 승부에 결정적이면 안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공정한 스포츠와 훌륭한 스포츠 정신은 

  보다 더 아름다운 모두가 승복하고 축하해줄 수 있는 결과에서 나온다고 생각 합니다.

  

  국내건 국제건 사람이 결정하는 일에 완벽한 진실은 없다라는 점을 다시한번 느끼게 하는

 결과였지만 

   김연아의 아름다운 인간성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멋있는 모습이었고요   

 김연아의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아디오스 노니오..

 둘다 구슬프지만 아름다운 선율의 곡이었죠..   

어쩌면 김연아 선수는 이러한 결과를 충분히 예상했을지도 모릅니다.

피겨계에서 그동안 많은 논란과 아픔속에서도 꿋꿋이 이겨온 김연아 선수니까요..

김연아만큼 훌륭한 실력과 음악과 하나가되어 연기를 펼치는 선수는 본 적이 없습니다.

훌륭한 점프와 음악과 하나가 되는 스텝. 

박자감도 훌륭하고 음악의 표현력도 아름답고 뛰어납니다.

 많은 스포츠 선수를 봐왔지만.. 

 아마도 앞으로도 제 마음속에 남아 있을 

 최고의 스포츠 선수는 김연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