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면서 보는 진상손님도 있고, 정당활동하면서 보는 활동가들 중에서도 일부 그런사람들이 있죠.

혹은 직장에서 동료나 상하관계에서도 그런 사람을 보기도 하지요.

나름대로 이런 사람들의 특성을 보면,

1. 영역개념보다 서열개념이 강하다.

2. 세상은 서로 배우고 알려주는 관계인데 배우려하지 않고 정당하지 않은 평가질, 갑질을 하거나 혹은 뒷다마나 까고 있다.

(자신이 유리한 상황일 경우 갑질, 평가질. 불리한 위치일 경우 뒷다마.)

나이라거나 사회적 위치라거나 하는 서열은 자기가 속한 집단내에서 유효합니다.

친인척관계나 학교 선후배면 모를까 50대라고해서 처음만난 40대에게 반말 뱉어댈 수는 없죠.

그런데 진상손님들 중 연배있으신 분들의 공통점은 "너 몇살이야?" 요 이야기 꼭합니다.

서로 속한 영역이 다르고 집단이 다른데 뭔 나이를 따집니까?

김정은하고 남북회담하면 우리쪽 인사가 반말해도 됩니까?

그리고 아래 피처님 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혀 무관한 사람이 자기 우편물 왜 반송시켰냐고 따지죠. 얼마나 중요한건지 아냐면서.

이건 자기 아랫사람한테나 쓸 말버릇입니다. 영역개념이 없는겁니다. 더불어 위아래도 없는거고.

자신이 당혹스런 상황이 닥치면 할말 못할말 가리질 못하고 남탓 해대는 거죠.

모르긴 몰라도 그 사람은 직장에서나 다른 사회관계에서도 남탓만 해댈껄요?

어떤 일이 잘못되면 상대방탓, 거래처탓, 같은 동료 중 다른 놈 탓... 이런 사람들 은근히 있죠.

이런 기본적 예의가 없는 사람들은 이렇듯 자기를 과도하게 중요하게 여기면서 정작 스스로를 돌이켜 보지는 못합니다.

저희 점포 뒷쪽에 단란주점과 레스토랑을 하는 사장님이 있습니다.

예전에 가게 바로 옆에 불법주차를 하셨더군요. 빼달라고 했죠.

그러자,

"이게 니땅이야? 너 몇살이야? 내가 아들이 25살이야!"

그게 뭔 상관입니까? 주차단속원들은 그게 자기땅이라서 단속합니까?

"내가 여기 재향군인회 임원이고...불라불라~~"

그럼 더 모범을 보이셔야죠.

전형적으로 영역개념과 서열개념이 잘못 혼재되어 있는 분입니다.

비뚤어진 자존심만 높아진채로 살아온 사람이죠.

내 잘못도 남탓이고, 내가 잘못했어도 그걸 지적하면 굳이 지적하는 놈이 나쁜놈이고, 

상대가 잘못했으면 그건 원래 저놈이 잘못했으니까 저 놈 탓인거고.

상대가 잘못 안했어도 내가 기분이 나빴다면 저놈이 나쁜놈인거고.

세상을 살려면 그에 맞는 보편타당한 도덕을 갖춰야죠. 

대단한 성인군자가 되란 소리가 아니라 적어도 후안무치한 사람은 되면 안되겠죠.

요새 참 싸가지 없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그냥 주절거려봤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