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음료메뉴를 넣으려는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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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짜리 저가음료 메뉴를 넣어보려는데 고민이 됩니다.
잘팔리면 다행인데 우려되는 것은
"자기잠식"
이 될까봐죠.
커피의 경우 과거에 전국적으로 행사한적이 있습니다.
3천원짜리를 2천원에 판거죠.
그럼 반응이 좋았느냐?
결론은 "잔수소폭증대-매출하락"이었습니다.
100잔을 3천원에 팔다가 115잔을 2천에 판셈이 되는데
그러면 단순매출로만도 7만원 하락이죠?
거기에 원가투하는 더 되었으니 수익성은 더 안좋아집니다.
즉, 음료나 커피의 잠재수요가 크지 않고 총객수가 많지 않은 상권에서
저가메뉴라인을 만드는 것은 수익성에 역행한다는게 어느정도 검증이 된거죠.
반대로 소비자들은 전체적으로 음료가격대가 쎄다고들 합니다.
커피숍이 여러곳 생겼지만 공통점은 가격이 높다는 불만이죠.
(저희보다 훨씬 인지도 낮은 소위 잡브랜드가 가격은 더 비싸요.)
핵심은 이래요.
소비자 요구를 맞춰주고는 싶은데
"맞춰준다해도 수익하고 연결되지는 않는다"
는게 검증이 되어 있다는 것이죠.
계속 진행하면 장기적으로 잔수로 아마 20-30%쯤 증가할겁니다.
문제는 그게 앞으로 팔고 뒤로 수익성 악화가 된다는 것죠.
"원가률 악화"
대표적인 자기잠식행위가 되는거죠.
공석으로 놔두느니 객수를 늘려 테이블 회전을 높여볼까하는건데(연령대가 낮은 학생들에게 어필 할수 있는 메뉴로.)
만일 기존 고객들이 선택하는 메뉴를 바꾸는 효과가 나버린다면 최악의 결과가 되어버리는거죠.
한달 정도 하다가 "자기 잠식이니까 저가 메뉴 다시 없애겠다"고 하는 것도 우스운꼴이 되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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