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난 호구인가?

 회사에서 호구 이미지로 박혔나 봅니다.

아침 일찍 달구지를 정비소에 맡기고 나오는데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회사에서 유리장 주문한게 있는데 그거 배송 왔다고 누군가가 빨리 와서 유리장을 받으라는

배송 기사님의 전화였지요.

난 아는 내용도 없고, 그런 일이라면 출근할 때 맞춰서 오라고 했건만 사무실 직원하고 이야기 했다고

짜증을 냅니다. 하아~

택시를 타고 회사에 도착해서 물건을 받았지만, 내심 화가 나는 것은  담당자 전화가 아닌 왜 내 전화번호로

연락이 왔느냔 말이죠. 사전 양해도 없이...

(범인은 90%의 확률로 짐작이 되지만..)

미팅 시간에 그런 일이 있으면 사전에 말하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더러운 기분은 어찌 할 수가 없더군요.

더군다나 그 당사자들은 뭐가 그리 당당한지 사과 한마디도 없고 말이죠.. 후후

이번이 몇 번째더라??? 내가 기억하기엔 최소 2번인데..


2. 오지랖

얼마전에 소개팅(맞선) 관련 글을 올렸는데 츠자의 외삼촌분께서 어제 저와 츠자분의 이야기를

저희 사장님께 이야기를 했나 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름 코치를 해 준다고, 저를 불러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데.... 하아..

분명히 난 자체 상황 종료 시켰다고 예전에 분명히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저러시는지..

관심 주는 것은 고맙지만 어느 한계선을 넘어서면 불쾌감을 준다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요?

이것을 흔히 오지랖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그 마음 한 구석에 깔려 있는 욕심을 생각하면 웃음

밖에 안 나옵니다.

나를 이용하지 말라규~!



요즘 날이 풀려서 그러는지 정신줄을 놓고 사는 사람이 주변에 많네요. 에휴..

그냥 푸념 한번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