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한시간 반 달려 광주 다녀왔습니다. ㅎ
잠깐 야구 보려고 어제, 오늘 새벽 아주 죽을 맛이였는데, 살랑살랑 봄바람 맞고 오니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



우선, 지하주차장.
깨끗하고 주차공간도 넓고 좋습니다.
다만 주차하고 야구장 쪽으로 나가야 되는데 출구표시가 눈에 잘 띄지 않고,
출구 바로 앞(정말 바로 앞)쪽으로 차들이 쌩쌩 다닙니다.
여기저기 막 뛰어 다니는 아이들 사고날 확률이 아주 높아보여요. ㅡㅡ.



주차하고 올라와서 저기 2안내소라고 쓰여 있는 곳으로 올라갔는데 저 높은 계단 끝까지 올라가면 바로 무등구장이 보이더라구요.
오늘은 거기서 중딩인지 고딩인지 시합하고 있던데...
주차장도 그렇고 저기 지상에도 그렇고 군데군데 엘리베이터가 설치 되어있는데 오늘은 시범경기라 그런지 운행은 안했습니다.



첫인상.

제가 샌프구장 갔을때 딱 저런 느낌이였는데 얼추 비슷해요.ㅎㅎ



여기저기 막 돌아댕기기. ㅡㅡ.




3층. 어퍼 덱
2층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거기는 전부 통제라 가보지 못했습니다.
전층이 스카이박스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오늘 시범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관중분들이 많이 오셔서 3층에서 보시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전광판.

울 나라 야구장들 중에 젤로 크고 선명하다고 하던데 시원시원하게 잘 보였습니다.



의자.

역쉬 깨끗하고 편했습니다.
앞,뒤 간격도 모 이정도면...(아주 많이 넓진 않아요.)

\

편의점.

야구장 내 모든 편의점이 미니스톱이던데 아직은 컵라면 밖엔 없습니다.
미니스톱 시그니쳐인 햄버거랑 치킨은 어디에...+_+



외야로 고고씽~



1루쪽 외야석.

이렇게 삼삼오오 모여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몇 개 놓여져 있습니다.



잔디밭 위로 또 저런 테이블인지 의자인지 알 수 없는 것들이 군데군데...



전광판 밑으로 아이들 놀이방 기능을 할 것 같은 모래밭도 있구요.
여기가 아이들 데리고 오시는 가족분들께 아주 유용할 듯 보이더라구요.



1루 원정팀 불펜.

사진찍으려고 얼쩡거리는데 김재환 홈런타구가 날라와서 깜놀.



휠체어관람석.

장애우를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저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관람석 뿐 아니라 점자로 된 방향 설명이라던가 누르면 음성으로 위치를 알려주는 장치라던가...
자세히 살피지 않았는데 눈에 많이 띄는걸 보면...

막상 저기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야구 관람하기 참 좋은 시설 같았습니다.

사진에 있던 외야의 저 삼삼오오 벤치는 좌석이 따로 있는지 모르겠는데 3루쪽 외야에서 내야로 이동하는 통로에 있는
벤치는 번호표가 붙어 있는 걸로 봐서 티켓을 따로 구입해야 될 듯 보였어요.
아마도 거기가 바베큐 존으로 보이더군요.

외야에 저렇게 잔디밭 깔아놔서 어린 아이들 데리고 오는 가족들한테는 참 좋을 것 같은데,
아마도 이사람 저사람 모여서 술판 벌일 확률 백프로라고 봅니다.
그럼 모... 열혈 야구팬들 쌈나는 것도 눈에 보일테고...
안전요원들이 잘 하시겠죠.



아... 그리고 여기는 뽀뽀통닭이라고,

광주에 잠시 살았던 제 동생이 추천해서 야구장 가기전에 잠깐 들러 한마리 포장해 갔는데 (15,000원, 20,000원)
오... 맛있습니다.
잠실 병맛같은 KFC만 먹다가 저거 먹으니 신세경이더라구요.
야구장에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광주에서 쫌 유명하다던데...



글구 마지막으로 울 집 두린이.
자꾸 왼손으로 공을 쭈물럭 거려서 요즘 이상한 상상을 자주 하고 있네요.ㅋ

오늘하루 잘 놀아먹어서
낼은 또 새벽부터 죽음이네요.

소주한잔 마시고 일찍 일어나 ㅈ뺑이나 쳐야 겠습니다.
1시까지 끝나야 시범경기 볼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