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 타카~ 엿 사세요. 엿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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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뭐랄까요..
"메밀 무욱~ 찹싸알~떡" 과 함께
정말 정겨운 소리였었는데요..
가위를 잘돌리시는 분들은 타카~ 타카 경쾌했고
조금 서투른 분들은 철커덕 철거더~ 소리가 나곤했죠 ㅎ
여튼 이런 소리들이 언제부턴가 거의 들을 수 없는 소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엿장수 아저씨한테 막 뛰어가서 엿 주세요 하던 그때
~엿장수 맘대로~ 착한아이에게는 엿을 많이 떼어주었었지요.
사실 저는 언론을 보면서 그리고 그것에 휘둘리는 국민을 보면서
엿장수 맘대로 라는 표현이 생각납니다.
언론에 일희일비해서...
엿을 누가? 누구에게 먹이고 있는 것인지..
엿을 먹이고 엿을 먹었다.
엿장수 맘대로 조종당하듯이
엿이 늘어났다가 줄어들었다가 하는
참 답답한 엿 같은 논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십여년이 훌쩍지났지만 다른 동네아이들보다
저를 유난히 귀여워했던 엿장수아저씨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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