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이 무슨 말을 듣고 싶어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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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 부탁으로 고등학생들에게 진로 조언을 해줘야하는데
실제로는 스폰이라는 말이 어울릴듯합니다만
(나쁜 의미 말고, 예전 모짜르트나 베토벤을 후원하던 귀족 스폰 같은거요)
졸업한지 며칠 안되다 보니 OTL
정석이랑 성문 공부한거 빼고 제가 무슨 생각으로 살았는지 기억도 안나고
더구나 상대가 여고생 OTL
상식적으로 얘기해주려니 제 양심이랑 지성이 오글거려 못하겠고
솔직히 얘기해주려니 비상식이 되구요
짧은 인생 아마도 반이상 살아보니
끌어주는 사람이 제대로인게 최고인거 같은데요
빽이나 줄 대신 요즘엔 멘토라는 말을 쓰죠
배운게 공돌이에 사고방식이 유물론적이다 보니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싶은데
좋은 멘토를 어떻게 찾냐고 물으면 할말이 없다는게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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