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부탁으로

소이 캔들을 만들었어요..


좀 낯설긴 한데..

기본적으로 양초는 파라핀으로 만들잖아요..

근데 석유가 기본 베이스 인지라 연소할때 디젤의 가스 배출에 상응하는 가스를 만든다고,,-.-::. 근데 형태나 발향력이 좋아서 시중에

대부분의 양초는 파라핀 베이스,,혹은 여기에 소이 베이스를 첨가,,


콩을 원료로 천연 베이스가 되는 소이 캔들을 만들어 보았어요.


파라핀 없고 이형제나 멀티 왁스 없이 만든 향초..


그런데 재료비가 한개당 거의 만원 꼴이네요.,,

이번건은 누가 재료비를 대줘서,, ㅎㅎ

무화과랑 라벤더 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참,,심지는 우드 윅이라고 나무 심지,,

타닥타닥..

모닥불타는듯 한 소리가 엄청 매력적이라고,,만들어 달라고 하셔서...

ㅎㅎ



일단 굳히는 중이라서 나중에 해봐야 겠어요..





소이 중에서도 발향이 좋다는 골든으로 만들었는데..

발향은 좋지만 만든후에 크랙이나 기포가 좀 생길수 있다고,,

그래도,,또 거친 매력이 있지 않을까,,싶어서,,





베이스와 에센셜오일이나 향수의 원료가 되는 프래스런스 오일의 경우,,

그 비율이 전체 베이스 무게의 8%


720그램이니 나중에 오일을 섞으면 57.6그램

비율이 잘못되면 불이 안붙거나 아니면 불이 나거나,,ㅋㅋ

거대한 불기둥이 되어 활활 타는 참사가 날까바 무섭..ㅎ




다행히 집이 인덕션이라서 중탕을 하지 않고 약한불로 녹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사이에 나무 심지를 준비,,




은색 홀더에 적당 크기를 미리 잘라서 자리를 잡아둡니다.




요러케




녹아가네요..



짜잔..




프래스런스 오일,,이놈이 가격이 만만찮지만,,

시중에 사오만원하는 파라핀 초를 생각하면,, 갠춘해요~


저는 오일을 70도 에서 넣었는데..

높은 온도이면 향이 날아갈 수 있어서 50-70 사이에서 넣어주는 것 같아요.




식어라 식어라




오일을 섞어주니 온도가 내려가네요..




준비한 내열 컵에 부어줍니다..

조심조심 가장자리에 안묻게..






굳어갑니다~




아까 말씀 드렸듯 표면이 매끄럽지 않지만..

매력있다고 생각해요..





크리미 한 질감...






한 여섯시간 굳힌 사진인데..

24시간은 굳혀야 한다고..


지금도 굳히고 있는데..





향이 너무 너무 좋네요..




이거 누구 주기 아까울듯,,ㅠㅠㅠ


집에 홀애미 냄새가 사라진듯,,




일단 초를 처음 사용할때 최소 두세시간은 사용해주어야,,가운데만 움푹 패여 들어가는 터널 현상을 막을 수 있답니다.


아무튼 좋은냄새가 폴폴 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