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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회의 길로?

안철수 용도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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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8 09:33
 121.♡.249.108

용도폐기란 생각은 왜 나오신건지...  이게 차선입니다.  설득도 못하는데 불씨를 달고 계속 내분만 내면  광역도 호남과 한두곳 빼곤 전멸해요.
14-04-08 09:35
 121.♡.249.108

그러면  안철수-김한길의 영향력은 급격하게 축소될 수밖에 없고 분란도 더욱심화될겁니다.  최근 여론조사 기사를 보시면 충청-서울-인천 모두 위험해지고 있었어요. 

물론 여론조사 문항을 두고 샅바싸움이 있을거고,  만약 공천으로 결정나면 또 공심위 가지고 샅바싸움이 있겠지만 설득도 못하면서 논란을 끌고 가는것 보다는 낫습니다.
14-04-08 09:40
 121.♡.249.108

이 논란이 안철수가 우군으로 삼고 싶어하던 호남-수도권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터져나온것도 문제가 되는데요. 

넷상의 강경파들은  전부 다 친노로 몰 만큼 기존 프레임을 재활용하고 싶어하지만  사실도 아니라서요.  총선을 앞두고 지방선거에서 괴멸하면  그 책임을 안철수-김한길이 대부분 받게 됩니다. 

국회의원들이 이 조건의 합당에 동의했다고 해도  지금 대부분 명분을 세우면서 빠져나가는데...  12대선에 이 공약을 걸어서 계속 화두로 밀면서 주도하고 싶어했던 안철수의 책임이 사라지진 못할거라고 생각해요.
14-04-08 09:47
 121.♡.249.108

최장집-천정배-박지원-정동영-천정래-신경민 등등 지금 이 화두에서 이탈해서 반대의견을 표방한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이걸 계속 설득과 타협없이 붙들면 안철수-김한길도 같이 침몰해요.   

어느쪽이 굽히던 명분을 마련할수 있게 여론조사-당론을 섞어서 결론내는건 늦었지만  옳은 판단으로 전 생각합니다.  오히려 설득도 못하면서 강행하면 책임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을거에요. 

이미 딜레마에 빠진게...  어제 새정치연대니 하는 당내 사조직에서 민주당출신들이 내천한다며 우리도 내천한다는 움직임을 취했는데 이것마저 내흥을 더욱 일으키면서 꼼수로 공격당하기 적당합니다.  이게 안철수도 못막는 인간의 이기심인지라서요.
14-04-08 09:58
 121.♡.249.108

좋은걸로 차별해야지 정치개혁에서 안철수의 공약은 상당히 위험한 것들이 많습니다. 

기초선거 정당 무공천은 영남과 호남에서  기호만 1,2번이면  패스하는 부분때문에 시작된건데  오히려 대부분의 기초선거에서 기호만 1번이면  패스하고 당선되는 결과를 낳을겁니다.  새누리의 기득권을 강화시켜주는게 기득권 내려놓기일수도 없구요. 

그렇다고 본인의 기득권도 아닌 하부의 기득권을 내려놓으라는 주장이라서 국민에게 감동을 주기도 어려워요.    지금처럼 유권자가 지방선거에 관심없으면  어차피 지역 유지들이 당선되는건 큰 차이가 안납니다.  기초의회가 가진 권한이 지역개발 의제와 예산감시에 그치니까  관심가진 사람들이 출마하게 되어있는지라. 

호남을 제외한 전지역 기초선거에서 새누리의 압승이 일어나는건 둘째치고,  수도권과 호남에서도 내천문제로 지지고 볶고 싸우기 직전인데 이건 또 다른 기득권의 탄생이 아니고 뭘까요...
14-04-08 10:08
 121.♡.249.108

새누리와 이런 주제로 차별화한다고 강경한 안철수 지지층들이 주변에 선거운동원이 될린 없을거 같은데요...  조직이 싫으면 바람이라도 일으켜야죠.  그 바람이 부족해서 당원을 못모으니 창당작업을 못한거 아닙니까;;

그래도 손학규와는 다른게 손학규 본인이 좋아서 지지층이 형성되는 경우는 드물었어요.  안철수에겐 적극적 지지층이 있습니다.  정치 혐오 정서를 가져서 문제지만...
14-04-08 10:18
 121.♡.249.108

정치혐오정서를 가진 사람들만 적극성이 부족한게 아니긴 해요.  진보신당도 초반에 진성당원이 3만명 근처였던거 같은데...  몇번만 실수하니까  몇년사이에  당비가 끊겨서 5~7천명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만큼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들고 평소에 표심 챙기는 당원들과 주변인들이 소중하다는 얘기죠.    열성적인 지지층도 없는데  있던 조직 잘라내고 기득권이니 내치겠다 그러면  후폭풍은 상당히 클겁니다. 

민주당 당원들이 한 160만 정도 됬을거에요.  진성당원은 12만 수준이었고.  기초선거를 준비하는 3~6천명이 끌어 오는 당원들 합쳐서  2~3만에게 탈당을 강요하는 명분으로 새누리와의 차별점과 기득권 내려놓기는 약한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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