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회의 전에 우리카드에서 전화가 왔었어요...

그래서 월요일에 전화를 하라고 했죠..



방금 통화를 했는데 상담원 아주머니 왈,

"언론 보도 보셨듯이 시중에 POS 기계를 해킹해서 고객님들 카드가 결제되는 경우가 있으니
카드 분실신고를 한 후에 재발급을 도와 드리겠다"

고 합디다..

그래서, 제가 아줌마 신원부터 확인이 되어야 할 것 아니냐니

우리카드 1588로 문자까지 보내주더라구요..

근데 제가 다시 말했죠

"POS에서 해킹이 되서 문제가 발생했으면 고객한테 이러이러한 일이 벌어져서 죄송하단 말을 먼저하고
그리고 이제는 POS를 통해서 카드 복사나 관련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이러이러하게 조치가 되었다고
말해야 하는거 아니냐. 그리고 정 불안하시면 재발급을 도와드리겠다 이렇게 하는게 순서 아니냐"

이렇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일개 상담원한테 이렇게 말씀하셔봐야 소용없다면서

고객님은 재발급 의사가 없는걸로 알겠습니다 하며 전화를 끊으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주머니 소속이 어디시냐고 묻고

우리카드 마케팅 팀이라고 들었어요....(긴지 아닌지 아직 모릅;)



피싱을 하는 거라면 나름 참신하긴 한데 좀 서투르고

진짜 우리카드 상담원이면 진짜 우리카드도 답이 없단 느낌이;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