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나오는 10년전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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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닉 변경 했습니다^^)
요즘 말로 썸을 탔다거나 그런건 전혀 아니구요
어찌어찌 일 관계로 알게 되었다가
서로 좀 죽이 잘 맞아서 한동안 친하게 지냈었답니다.
사실 저보다 나이가 2살이나 많았는데
성격이 워낙 털털한 사람이라서 그런지
암튼 저보고 동갑처럼 친구먹자고 했더랬지요.
그래서 서로 야야 하며 친구로 잘 지냈었습니다.
문득 돌이켜보니 2005년에 그 친구 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문상을 다녀온 것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네요.
갑자기 왜 옛날 친구 이야기를 하게 되었냐믄 말이죠
요즘 이 친구가 TV에 은근 나옵니다.
얼마전부터 조금씩 조금씩 얼굴이 나오더니
요즘은 공중파 한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나오네요.
수년전에 결혼을 했는데
상대는 당시에 그닥 유명하지는 않은 연예인이었어요.
이미 연락이 끊긴 사이라 제가 결혼식에 초대받았던 것은 아니지만
언론을 통해서 그 소식을 접하고는 좋은 소식이기에 참 반가웟더랬지요.
그러다가 최근에 그 남편분께서 예전보다 인지도가 좀 올라가서
덕분에 남편분과 함께 공중파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게 되었네요.
그 외에도 여기저기 가끔 얼굴 나옵니다.
암튼 예전에 알던 친구가 TV에 자주 나오니 참 신기하더군요.
이젠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근황이 나오는 사람이 되어버려서
그친구의 삶을 가끔씩은 듣게 되는 상황이네요.
저랑 친하게 지낼 당시 불투명한 인생의 진로 때문에
고민도 정말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후 본인이 원하는 분야로 전환도 하고
이젠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기도 하구요.
앞으로도 계속 부디부디 잘 살길 바랍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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