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콘서트 출격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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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음악적 취향이 결정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는 중고딩시절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중고딩시절은 HOT ~ 핑클의 전성기와 정확하게 일치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제가 노래방을 가믄 제가 부를 줄 아는 건
김광석 송골매 김현식 들국화 등등 한 세대 위의 노래들 뿐이에요;;;
노래방을 같이 간 또래들은 절 또라이라 부르고.
윗세대 형님들은 이런 노래들을 니가 어떻게 다 아느냐고 신기해 합니다.
개인의 음악적 취향을 결정지을 중고딩 시절을 HOT/핑클과 함께 보낸 저는,
당시의 대중음악은 초딩 때 듣던 서태지음악만도 못하다고 판단했었고..
서태지가 본의 아니게 말아 잡순 90년대 후반~21세기초의 대중음악보다는,
차라리 서태지 등장 이전 이른바 쌍팔년대의 노래들이 훨씬 더 제 귀를 즐겁게 해 준다는걸 깨달은 거였죠..
인터넷상의 저작권보호가 매우 약하던 젖과 꿀이 흐르던 시절.
고딩시절부터 대학초반까지만 해도 나름 얼리어답터였던 제게
소리바다는 공짜MP3를 무제한적으로 내 주었고.
대학와서 공부와 담 쌓은 저는 쌍팔년대 음악들에 완전 빠지게 됩니다....
나름 양심은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음악이 있으면 앨범을 직접 사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공짜로 들은 음악이 훨씬 더 많았죠..
지금도 가끔 느끼는 양심의 가책을, 저는 이런 형태로 극복합니다.
빠바밤~ 빠바밤~ 빠빠빠빠빠라빠.
찬라나게 빛나는~ 불근 태~양이 비추고~
하얀물껼 넘취는~ 저 바다와 항께인네~
그 얼마나 초은가
우리 싸느니고쎄~
싸랑하는 그대우와~
노래화뤼~!
쌍팔년대 끝판대장.
이선희 콘서트 보러갑니다!!
세종문화예술회관!!!
아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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