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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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건 관련 친구들과의 대화를 불펜에도 올린 적이 있는데요.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롱뇽 너같은 애는 분명 말 안듣고 갑판에 나와있다 구조됐을거야.
라고 했었어요. 저도 그럴 거라고 생각했고요.
근데 오늘 울 엄마가 그러네요.
"야! 밤이었으면 몰라도....
아침 아홉시에 니가 무슨 수로 구조가 돼!
쿨쿨자느라 사고나는줄도 모르고 속편하게 그대로 당했겠지."
아......
뭐 뻘글이고 이런 걸로 이렇게 가벼운 이야기를 하면 안될 것도 같지만.
불펜은 또 돌아가야 하니깐요.
엄마의 치밀함에 깜짝 놀랐.
암튼 지금 파산했다고 징징대서 엄마랑 마트가는 길....
계산은 엄마 카드로.....;;;
라면 왕창사야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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