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차전 경기에 이어서...

레알팬으로써 이 경기는 무조건 봐야한다는 정신력으로 일어나 시청을 했네요.



경기내용은 아시다시피...



1. 오오옷 라모스 짱!!!

2. 호날두 신기록 ㅊㅋㅊㅋㅊㅋ

3. 아... 알론소...... ㅠ.ㅠ



요래 정리될 수 있을 것 같고..

레알팬으로써 라모스가 셋피스 상황에서 일찌감치 두 골을 터뜨려 준 덕분에 편하게 경기를 봤네요.


라모스가 두 골 넣은 후... 뭐 이거 뒤집으려면 뮌헨이 4골을 넣어야 하기에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고 생각하고..

딱 두 가지만 바라는 마음에서 경기를 봤는데..



첫번째는..

호날두가 챔스 한 시즌 최다골 기록 깨주길(경기전 메시의 14골과 타이기록 보유중) 바라면서 봤는데..

이 바램은 멋지게 이루어졌죠!!


처음엔 호날두가 좋은 챤스 몇번 날려먹으며.. 이 녀석도 너무 의식하구 있구나 했었는디...

날두 사생팬인 베일이 본인이 넣을 수도 있는 결정적 챤스를 날두에게 양보해 줌으로써...

(하지만, 날두는 그마저도 골키퍼 쪽으로 차넣어 안들어가는 줄 알...)


드뎌 15골로 신기록 갱신...

갱신후 손가락 쫙 펴서 열다섯을 표현하며 유치한 세레머니와 인증샷 촬영을... --;


경기 종료전, 2002 WC에서 황선홍이 시도했던 프리킥샷을 성공시키며 16골째 기록한건 덤..



두번째는...

주요 선수들 중 경고를 안고 있는 선수들이 있어서,

챔스 결승전 출전에 차질 없도록 제발 노란 카드는 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봤는데...



아... 알론소...

호날두가 추가골 넣어 시리즈 스코어 4: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왜 쓰잘데기 없는 백태클을... ㅠ.ㅠ



알론소도 백태클 시전하고 나자마자 심판이 오기도 전에 이미 아차 싶었는지,

땅을 치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그리 후회할 짓을 왜 했어... ㅠ.ㅠ




덕분에 레알은 결승전을 알론소 없이 치루게 되었네요.

흠냐.. 알론소는 정말 대체하기 힘든 선수인데...


결국 결승전에는 알론소 대신 부상에서 회복한 케디라나, 이스코, 또는 이야라멘디 중에서 대안을 찾던가..

페페나 라모스를 위로 올리고 바란을 넣거나 해야할 듯 싶은데...


지금 페페-라모스의 중원수비가 워낙 탄탄하게 가동되고 있어서 이 부분은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고..

걍 케디라 넣어서 닥공 모드로... --;


물론 아직 케디라는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으니,

5월중순부터는 경기 투입 시키며 폼이 괜찮은지 점검은 해야겠지만요.





여튼..

레알로써는 챔스 데시마(10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드디어!

무려 12년만에!! 잡을 수 있게 되었네요.


결승전은 우리 시각으로 5월 25일 일요일 새벽이니.. 부담없이 볼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