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드라마를 안 보지만, 이 때는 네멋을 시작으로 괜찮다 싶은 드라마는 쭈쭈바 빨면서 본방사수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아무튼 2007년에 다른 채널에는 엄청난 대작이라고 방영 전부터 이슈를 다 집어삼켰던 태왕사신기가 동시간대에 방송중이었기에...

딱히 이슈가 되지는 않았던 작품인데,

채널 돌리다가 잠깐 보다가 빠져들었던 작품입니다.

김성령의 매력을 발견하게 된 작품이랄까?

이전까지 김성령은 연기자로써는 뭔가 아쉬운 듯한 느낌의 배우였습니다.

딱딱하고 도시적인 연기만 가능한 그냥 미스코리아 연기자였습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 김성령은 푼수가 됩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푼수

김현주가 파트너로 출연했는데, 코미디의 씬스틸러는 김현주가 아니라 김성령이었습니다.

배두나도 이 드라마에서 굉장한 매력을 뽐냈는데도...

김성령의 매력이 전혀 밀리지가 않았습니다.

출연진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스토리도 나름 탄탄해서...

태왕사신기와 경쟁했는데도 입소문을 타고 15%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작품이었죠.

정말 재미나게 본 드라마..

그리고 김성령을 재도약시킨 드라마였습니다.

장르는 제목과는 다르게 코믹 멜로 스릴러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