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나라 선거에 있어 지역대결이야 전통적인 양상인거고..



어느새부터인가 세대간의 대결이 또 하나의 선거의 큰 틀로 나타나게 된 듯 싶네요.


제가 사생활을 할 때 만나게 되는 인맥들이...

외부에서 보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새누리당'빠일 것으로 보이는 그룹 소속인데요.



제가 서초구(처음 이사왔을 땐 강남구)에 이사온게 초딩(그때는 국딩) 1학년 때였고,

여기서 초-중-고-대 다 나오고 결혼하고 아직도 주구장창 살면서...

이 동네에 있는 교회에서 오랫동안 교회를 다녀서리...



저의 Facebook 친구들의 9할 이상은 서초구에 살았거나 살고 있거나 교회에 다니는 친구들이더군요.
(직장 동료들하고는 페친 안맺고, 대학 친구들은 페북을 안하니... 정말 그렇네요. --;)

그리고 나이대는 30~40대가 대부분...




종종 페친들께서 이슈가 있을때 정치에 관련된 글들을 올리는데...

그렇게 올리는 글을 보거나 달리는 댓글들을 보면 대충 정치성향을 알 수 있는데요.



서초구 + 기독교인 임에도 불구하고 열에 여덟에서 아홉은 새누리당을 싫어하며 야권을 지지하는...

재밌는건 저를 비롯해서 선후배 친구들의 부모님 중에서는 새누리당 지지하지 않는 분은... 제가 아는한에서는 존재하지 않...


아.. 딱 한 분 계시는군요.

후배 한 넘 아버님이 현직 새정연 국회의원이신지라... --a

설마 그 분이 새누리당 지지하진 않으시겠죠.




각설하고..

골수 새누리당 지지지역인 저희 동네의 경우...

선거를 하면 그래도 야권 지지율이 30~40% 정도는 나오곤 했었는데요.



90년대.. 정확히 말하면 2002년 대선때까지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때까지는 저희 동네도 지역선거 경향이 꽤 있었어요.


당장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친구들 부모님을 봐도.. 호남에서 올라오신 분들은 옛 민주당쪽, PK TK 고향이신 분들은 현 새누리쪽, 충청도에서 올라오신 분들은 옛 자민련쪽으로 투표를 하시곤 했던...

그게 제일 심했던게 1997 대선 ~ 2002 대선 때였던 것 같네요.



그랬던 것이...

안타깝게도 종부세를 계기로...

저희 부모님 세대는 출신 고향에 관계 없이 새누리당으로 대동단결하게 됐...



그런데 재밌는건..

그런 부모님을 두고 있는 저희 세대는... 신기하게도 반새누리 성향이 강한...

그래서 지금은 저희 동네는 세대간 대결 양상이 꽤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여튼 그렇네요.





각설하고..

이번 선거가 점점 세대간 대결의 양상이 되다보니 선거의 키를 40대가 쥐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더군요.

올해 40대가 된 기념으로... 그 키를 제대로 함 잡아보겠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민증상 정부 공인 나이는 아직 30대군하...








제가 키를 잡으려면 다음 선거까지 기다려야...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