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파크

차범근 형님 해설은 그 내용도 너무 좋지만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은 되도록이면 우리말을 사용하려는 점이에요.

축구가 외국에서 건너왔기에 용어도 외국어지만

우리말로 대체할수 있는 건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차범근 형님이 외국어 능력이 떨어질리도 없고 외국에서 쓰는 용어도 모를리가 없을거에요.

근데 웬만하면 우리말로 표현하려는 노력이 진짜 많이 느껴지더군요

대충 예를 들면

박문성 같으면 "XX나라 쓰리백의 키 플레이어인 A선수는 피지컬이 좋고 최근 폼이 아주 뛰어난 월드 클래스입니다."

이랬을 표현을

차범근 형님은 "XX나라 3선 수비의 핵심인 A는 체격 조건과 최근 활약이 아주 좋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입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죠.

근데 생각해보면 차범근 형님뿐 아니라 서형욱, 한준희 해설 위원도 되도록이면 우리말을 많이 쓰려고 노력하는게 보입니다.

반면 장지현, 박문성은 축구 용어뿐 아니라 다른 표현들도 우리 단어로 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단어를 많이 쓰는 편이에요.

그래서 둘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농구쪽에서는 손대범 KBS 해설 위원이 우리말을 쓰려고 진짜 많이 노력해요.

픽&롤 등의 "투맨 게임"은 "2대2 공격"으로

"리딩"은 "경기 운영 능력"으로

"미들 레인지 점프슛"은 "중거리슛"으로

'존 디펜스"는 "지역방어", "맨투맨 디펜스"는 "대인 방어"로

이런식으로 우리말로 바꿔서 표현하려고 진짜 많이 노력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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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형님의 해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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