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몇시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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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도 안 가네요.
엊저녁에 어무이께서
머리 자르고 나서 남은거(!), 길이가 최소 16센치면,
암환자분들 가발 만드는데 기부할 수 있다더군요.
제가
린스, 트리트먼스, 에센스 이런 거는 안 챙겨 바르지만,
대신 머리에 아무것도 안 하기 때문에,
가끔 묭실 갈 때마다 머리카락 튼튼하다고(숱이 많은 건 아님 ㅠㅠ) 얘길 많이 듣거등여.
그래서 그래!! 결심했어.
나도 이참에 머리를 한번 길러보자, 머리카락도 튼튼한데 좀 길러서 기부하는것도 좋지!!했는데,
아침에 짐 하나 들고 낑낑대고 좀 걸었더니 육수가 주르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머리 기르고 싶은 생각이 싹 달아났네여.
지금 숏컷인데도 이리 더운데, 머리 길면 월매나 더울지 ㅡ.,ㅡ;;
암튼, 이 문제는 좀 더 생각해 보는걸로 흠흠......................(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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