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경주>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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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공간으로서의 경주.
삶의 충동으로서의 성과 죽음 충동으로서의 자살.
주인공 최현이 경주에서 찾은 것은 결국 무엇이었을까요.
삶(춘화) 그리고 추억(민족)을 위해 한국(경주)를 찾아왔지만
그를 반겨주는 현실은 다가가려고 해도 다가갈 수없는 윤희와도 같은 어떤 것일 뿐..
이처럼 붙잡고 싶지만 붙잡을수 없는 현실의 어떤 불가능성을 영화적으로 재현하려고 하는 스토리더군요.
조선족출신 감독으로서 한국에서 느끼는 어떤 방황과 좌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픈
작품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장률감독의 영화를 처음 봤습니다만..
이처럼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는 이안 감독의 <라이프 어브 파이> 이후로 간만인듯하네요.
많은 메시지들을 숨겨진 영화적 코드로 풀어내려다보니
결코 대중적인 작품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눈요기거리로만 그치는 그런 작품들 보단
이렇게 무언가 생각할수있게 만드는 작품들이 훨씬 더 좋은 영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찾아봤던 리뷰중에서는
http://www.djuna.kr/xe/breview/11344808
이게 제일 나은듯하네요.
가능하다면 알투디투님의 리뷰도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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