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디어】 김홍규 기자 = 미국의 신규 자동차 제조업체 엘리오 모터스의 야심이 대단하다. 프로타입으로 세간에 화제가 됐던 ‘세바퀴 자동차’ 엘리오가 시운전 테스트 단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이르면 2016년에 이 특이한 자동차를 만날 수 있다.

타고 내리는 문은 하나, 바퀴 세 개로 이루어진 이 ‘탈 것‘은 과연 자동차일까. 아직 정확하게 정의하기에는 이르지만, 미국 정부는 엘리오를 모터사이클로 분류했다고 한다. 그러나 첫 느낌이나 외관 디자인은 자동차로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엘리오는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가격이 특히 화제다. 엘리오모터스 측은 “바퀴와 문을 하나씩 없애면서 제작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돈으로 680만원부터 시작한다. 경쟁모델로 꼽을만한 ‘스마트’의 반값 수준이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안전이다. 엘리오는 2개의 좌석이 있지만 동승석이 운전석 뒤에 위치한다. 제조사 측에 따르면 차량의 정 중앙에 운전자가 탑승하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보다 안전하다는 주장이다. 이어 탑승자를 감싸는 프레임과 좌석의 앞쪽과 측면을 에어백으로 감싸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엘리오 P4는 0.9리터 3기통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 속도는 100마일까지 주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 운행 테스트를 통해 알려진 연비는 리터당 35.7km(84mpg)다. 특별히 고효율 엔진이나 첨단 기술이 결합된 결과는 아니다. 혼다의 피트(FIT)와 전장은 같지만 차체중량을 절반수준으로 줄인 영향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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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오면 과연 얼마가 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