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다른 공연 다 보고 마침 그 공연을 시작하기 10분전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안내방송으로 비가 많이 올 경우 중단될 수도 있다고 예고를 하고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문제는 앞쪽에 있는 사람들의 우산으로 인해서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려서 

결국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로 공연이 계속 되었는지 비 때문에 중단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가뜩이나 어두운 곳에서 크레인으로 높이 올려서 위험하게 공연하는데 비까지 와서 걱정...

지하철 나오니 비가 거의 그쳤더군요. 비가 한 시간만 늦게 왔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그리고 역시 기상청은 믿으면 안된다는 것도...

그리고

관심은 없으시겠지만, 지난번 약속대로 요트 경기 관람을 했습니다.

...는 또 뻥~~

은 또 아니지만, 

너무 멀리서 경기를 하는 바람에 관람대에서는 볼 수가 없었다는 사실.

참고로 저 사진은 35밀리 풀프레임 환산 300밀리 렌즈로 찍은 사진이라는 점. 그러므로 육안으로는 저거의 1/6 정도 된다는 사실...

그리고 그나마 가까이 있는 것들이라는...

안내방송도 전혀 없어서 깨알같이 보일락 말락하는 배들이 출발을 한 것인지 어떤 것인지도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요트경기가 무료인 이유를 알 것 같네요.

흰색 요트들은 마치 배추흰나비를 보는 것 같습니다.

바다로 출발하기 전 대기하고 있던 선수들

오늘 본 공연 중에서 제일 볼만했었던 '줄타기' 공연 영상을 링크에 첨부했습니다.

이제 막 업로드 한 거라 안나올 지도 모르겠는데 나중에 다시 보시면 1080P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나중에 보실 분도 없으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