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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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하세욥~~
여전히 정신없는 뇽이에혀~~
오늘이 울 아빠 만으로 60번째 생일이라
완전 맛있고 비싼 밥 먹으러 가욧~~~>_<
그동안 비맞고 감전되면서도 열심히 공연한 페이는 그래서
오늘내일 밥값에 고스란히 헌납하게 되었어용 호호호....... OTL
원래는 엄마가(아빠생일임) 해외여행 보내달래서
그런가부다 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지금 바빠서 엄마랑 같이 여행갈 상황이 여의치 않자
엄마가 (여전히 아빠생일임) 촌스럽게 아직 젊은데 잔치따위는 싫다,
좀 예쁜 식당에서 가족들끼리 분위기있게 식사하고
니가 좀 센스있게 초대도 하고 했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해서(잔치가 속편하겠다 이아줌마야..... ㅠㅠ)
그럼 식구들 다? 했더니
또 그래도
친가식구외가식구 한자리에 모이면 불편하고 잔치같으니까 따로 식사대접 하시겠다고...;;;
(다시 강조하지만 아빠생일이고 돈은 내가 냄.)
친가는 친할매네서 가까운 잠실, 외가는 외할매네서 가까운 종로 쪽에 괜찮은 식당으로 두 군데, 각각 다른메뉴로...
이틀 연달아 하는데 (아마도 아빠가)같은 메뉴 드시기 싫으실거라고.
잠실은 할매네집 근처 중식집
낼은 광화문 한정식이네욤+_+
엄빠 친구들은 초대 못해서 작은 선물이나 돌리려고
것도 알아봤는데
아주 냉정하게
'가격은 비누나 수건이 좋을 지 몰라도 막상 받으면 별로 안좋아. 돈 좀 더 들여도 그 병처럼 생긴 컵이 맘에 들어.'
라고.
정말 울 엄마 좀 짱인것 같음.
그래도 텔레그람 과연 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깔자마자
"너도 왔네!! 카톡 괘씸해서. 우리 식구는 이걸로 하자."
고 문자보내줘서 엄청 힘이 됐다능.
.....오늘아침에 문자 하나 왔네욥.
수고한다. 있다보자.
추리닝바람으로 오지 마라.
대체 글의 요지가 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암튼 (내돈일지라도) 맛있는 밥이라니 씐나네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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