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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민 맘에 드네요

조회 :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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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 지니어스까지 출연해서
경쟁심도 호승심도 없이
게임 이해도도 몰입도도 없는 사람들
잘 골랐음

병풍이어도 김정훈 유수진은
다른 사람과 같이 말이라도 맞추고
전략 시늉이라도 내지..
외모 없으면 하연주도 답답하긴 매한가지죠

초반에 1등 만드는 조합 꼴등 만드는 조합찾은
장동민이랑 후반의 오현민 맘에 드네요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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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6 03:32
 121.♡.117.222

오현민 잘 하더군요. (물론 이 사람도 실수는 있지만요, 거기에서 완벽한걸 찾는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까요.) 응원하는 인물(왠지 장동민을 응원하게 됨..)은 아니지만 오래 살아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데스매치 갈 사람은 정해놓고 누가 보내도 되니 내가 보내진 않는 상황이었으니 (장동민은 능력이 되면 보냈을 것 같은데, 능력이 안되었구요), 하연주가 난감해한(? 억울해한? 운? 연기한?) 이유는 전 이해가 됩니다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마지막 사람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래도 하연주는 점점 그냥 운이 좋았던 걸로 보이긴 합니다. 지금까지가 다 계산된 연기라면 가장 큰 반전이 되겠네요. (만일 연기라면 이 분이 나온 극을 다 찾아서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오현민이 오늘 최연승 죽이기가 아니라고 변명하는 말로 까이고 있는거 같은데, 그 부분은 말 자체는 맘에 안 들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인 것 같구요 (거기서 그래 내가 당신 죽일 계획 세웠다고 말하기도 이상하죠). 사실 진짜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하연주에게 최연승을 데스매치로 보내느 선택을 하라고 시키기 전에, 오현민도 강용석을 데스매치로 보내는데 더 적극적인 모습을 안 보였다는 부분이겠죠. (결국 강용석을 직접 공격한건 떠밀린 신아영이었죠.)

최연승도 이전까지 그냥 묻어가던 모습과 다르게, 그 상황에서 (자기가 데스매치갈 건 거의 확실히 아는 상황) 그렇게 오현민에게 따져서 다른 사람들에게 심적인 짐을 조금 만들어 두는 전략이었다고 보이구요 (데스매치에서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면 도움이 되고, 살아남는 경우 다음 편에서도 이걸 써먹을 수 있겠죠). 우연히(?)도 최연승씨가 이번 시즌에서 계속 이용당하고만 있는 것도, 어찌보면 지금까지 묻어가려고만하고 자신의 모습을 너무 보이지 않은 문제가 섞여 있는 거죠. 이젠 묻어가려고만 하진 못하겠죠.

오현민과 최연승 둘 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생각한 말싸움으로 보였는데, 거기 자기 기분 나쁜걸 가지고 끼어서 화낸 강용석이 문제였죠. (어짜피 자긴 데스매치 가는데 기다리기 귀찮으니 빨리 파토내자로 보였습니다.) 사실 오늘 메인매치 룰로 인해서 지난번 강용석의 위협건으로 강용석은 데스매치가 거의 결정되어 있었고, (투표로 11번째가 되었으니) 그걸 강용석도 알고 시작했죠.

지금 지니어스라는 게임에서 (설사 그게 실제로는 이기는데 도움이 안 되는 행동이라 하더라도) 이기려는 태도로 뭔가를 하는 사람은 장동민, 오현민, 김유현, 이종범 넷으로 보이더군요. (오히려 떨어진 김경훈이 이 태도였었구요. 행동 자체는 이기는데 도움이 안 되었지만요.) 제 맘대로 고르라면 이 넷을 4강에 보내겠습니다. 다른 사람은 아직 튀지않고 슬쩍 묻혀서 살아남으려는 모습만 보입니다. (이젠 최연승씨도 그냥 묻어가는 건 불가능하게 되겠죠.) 이건 시즌2에서 발생한 일의 반동이 아직 큰 것으로 보이구요. 그래도 저번 시즌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을 이기게 만드는 것이 목표인 사람은 보이지 않아서 그나마 좋습니다.
14-10-16 07:46
 203.♡.212.28

시즌1에서 김구라가 한말 중에 유일하게 맞는 말이 있던 것이
어차피 다 같이 살지는 못하는거 아니냐는거였죠.

3화 게임 자체가 어차피 1명은 1등 강제로 시켜야 되고 1명은 강제로 꼴등을 시켜야 하는데
다들 몸이나 사리자는 마인드로 거기서 머뭇머뭇 거리죠.
같은 이야기가 장동민의 속 마음에서 나왔구요.
(장동민, 남휘종은 강용석이랑 연계인줄 알았는데 둘 다 내치자고 해서 좀 놀람)
장동민은 처음부터 1등 시킬 수 있는 조합, 꼴등 시킬 수 있는 조합을 찾아내서 몰아주자고 판을 짜기 시작했고
남휘종도 비슷한 생각을 한 것 같은데 속 마음은 블랙 가넷을 걸치고 이야기만 했지만요.

오현민이 거기서 자기 차례도 아닌데 하연주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웃기다고 할 수야 있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하연주는 같이 판을 짜던 사람인데 자기가 덤탱이 쓰기 싫어서 머뭇거린 것 외엔 없는 거고
그 쪽 세력에서 브레인 역할인 오현민은 당연히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거였죠.
이도저도 아니던 강용석은 괜히 강짜를 부린거고.
진심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김구라 맛탱이 드립은 적어도 본인이 당하던 시점에서 나오기라도 했지..

저도 장동민 오현민 이종범 김유현이 그나마 게임에 몰입한다고 보이고(한명 더 하면 유수진)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여길 왜 나왔는지도 의문이 많이 듭니다.
서바이벌 게임에 나와서 이기려는 모습이 없어요.
욕을 먹든 안 먹든 시즌 1과 2에서는 어쨌든 자기가 유리하도록 판을 짜면서 진행되던 것이고
그런 사람들, 이상민 성규 등이 칭송 받고 그랬는데
시즌 3은 욕 먹기 싫어서인지 무슨 MT에서 친구들끼리 게임을 하는 것 마냥 슬렁슬렁 거리기만 해서...

최연승은 1화 2화 3화의 메인매치까지 모두 묻어가기만 했는데
데스매치에서 드디어 좀 모습을 드러낸 것 같아요.
최연승도 나락으로 떨어졌었다가 돌아왔으니 다음 회차에는 좀 더 다른 모습 좀 보였음 좋겠습니다.
14-10-16 04:02
 61.♡.203.225

전 시즌3만 보구 전편들은 안봤는데...이건 욕먹을수밖에 없는 구조네요. 정당하고 정당하지 못한걸 떠나서...
열심히 하면 욕먹게 되어있군요. 그리고 그렇게 안하면 재미없어서 누가 이걸 보고 있겠어요..

게임자체보다도 스토리텔링에 의해 재미가 이루어지는군요..
14-10-16 07:37
 203.♡.212.28

사람들 보면 여기서는 욕 안하고 저기서는 욕하더라구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지만 갓두희 소리를 듣는 이두희는
시즌2 2화 자리 바꾸기 게임 때 레인보우 재경이에게 꼴지 하라고 대놓고 말하고서
재경이가 자리 안 바꿔주니까 너 때문에 우리 다 망했네 어쩌네 그랬었죠. 심지어 둘은 젤 친한 사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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