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보면 비포씨리즈에서도 보여준 링클레이터감독의 수다빨에 나도 모르게 몰입하게 되는 능력하나는 정말 탁월하다고 해야..

 비포씨리즈가 같은 등장인물이 나오는 하나의 긴 시간을  간격을 두고 따로찍은 두 작품이라면 

이건 긴시간을 에피소드별로 짧게 분절해 한 작품안에 응축해 놓은 영화죠. 

결국 공통점은 시간의 경과 속에서 인물들과 그들 간의 관계들이 어떻게 변화해 나가는가하는게 감독이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

좋은 영화긴 한데 두번 세번 보고싶게끔 하는 영화는 아니네요.

영화보고 생각나는건 감독 혹은 시나리오 작가의 수다빨정도밖에 없으니..

그것도 분명 대단한 능력이라고 해야겠지만..

<나를 찾아줘>는 <소셜 네트워크>이후의 핀처의 연장선상에 있는 영화더군요. 

<파이트 클럽>같은 극적 반전은 없으나 치밀한 각본과 편집을 병렬적으로 배치해서 

영화를 긴장감 있게 이끌어가는 능력을 보여주는 타입이라고 할까..

어떻게 보면 마틴 스콜세지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밀레니엄>도 그렇지만 이 영화도 원작이 있는 작품인데..

아직 이작품의 원작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상당부분 원작의 힘에 많이 의존하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더군요. 

핀처의 필모에서 딱히 뛰어나거나 빠지거나 하는 작품은 아니고 평타는 치는 작품이라고 봅니다. 

볼만은 한데 역시 <보이후드>처럼 대단한 작품인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

이정도네요. 

다음주에 <인터스텔라>가 개봉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제일 기대가 되네요. 

제가 sf물을 그중에서도 하드 sf 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