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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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요새 여친님을 만나고 나서 열씸히 일하고 있습니다.
혼자 살때는 안그랬는데.. 검소해지고 먼가 절박해지는 맛(?)이 생기는군요.
몇가지 이야기.
1.
코시 5차전을 여친님과 시청하고 있었는데. 정말 답답해 죽겠더군요.
8회무사만루 찬스를 날리고 나선 거의 멘붕상태가 되어 전전긍긍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본
여친님은 야구가 머길래 그러냐고 기우뚱 합띠다.
그러다 최형우의 말도 안되는 끝내기 적시타가 나오자
기쁨을 주채 못하고 폴짝 폴짝 떼구르르 구르고 있는데 또 기우뚱 합띠다.
왜 그정도까지 기뻐하는지 이해 못하는 얼굴.
전 이런 장면이 정말 나오기 힘들다며 상황에 대해 설명을 했지만.
전혀 이해할수 없다는 표정; 나보다 야구가 더 좋냐며
2.
사회인야구심판교육을 신청했습니다. 겨울에 교육받고 수료를 하면,
협회에 계약된 사회인리그에 파견되어 심판을 볼수 있게 됩니다.
50명이 정원인데 대략 4~5대1 정도의 경쟁률이라더군요;;ㄷㄷ
주말에도 사부작사부작 용돈도 벌고, 좋아하는 야구 실컷 볼 기회도 생기니 나름 괜춘한것 같습니다.
아는 형님께서는 1년동안 주말 내내 심판을 보면서 자동차 할부금을 완납했다 하더군요; 힘든일이긴 하지만 시간당 페이가 적지는 않습니다.
본업이 좀 힘들다 싶을때는 이걸로 모자란 금액 매꾸는 것도 생각해봐야;;
3.
원룸에 주차라인은 좁은데요. 딱 자동차 두대 댈 자리가 있습니다. 어젠 운좋게 제가 그자리에 주차를 했는데, 아침에 출근할려고 나와보니 제 뒤에 처음보는 차가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그차를 빼야 하기 때문에 전화번호를 찾는데 없더군요;; 이리저리 해보다가 정 안되서 지구대를 불렀는데. 경찰차가 와서 번호 조회를 했으나.. 랜트카여서("호"넘버) 전번 조회가 힘들다더군요. 차 소유주가 랜트가 회사이기 때문이랍니다.
큰일났다 출근을 어케 하냐 하며 경찰도, 저도 답답해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저씨가 어디사는지 안다며 알려줘서 다행히 출근은 했습니다. 대략 40분동안 그러고 있었;;;
4.
지난 달 초인가 드라큘라를 봤는데. 13년 만의 극장행이었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린 마지막 극장은 피카디리에서 본 미이라2 입니다.
어여튼 그 후로 나를 찾아줘, 인터스텔라까지 봤는데요. 데이트 하면 할께 딱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천만관객이 어렵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가 않더군요. 가능합니다; 코스가 정해져있기때문에 거의 의무적으로 영화를 보게 되는건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근데 팝콘이 왜케 비쌉니까?
5.
강아지를 키우게 됐습니다. 네..여친님이 키우던 강아지 입니다.
레이크랜드 테이러 암컷입니다.. 분양가도 고가라고 하더군여 +_+.
근데 요새 생리중입니다.
강아지는 1년에 두번 생리를 하며 보름동안 한다는군요.
나중에 좀 큰집으로 옮기게 되면 교배를 시킬 생각입니다.
이른바 개테크 라고;;;;
(구글링사진입니다)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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