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쯤이었나...

갑자기 통장에서 700만원 800만원 이런식으로 4번 돈이 출금되었어요.. 총 2500만원.

이체 알림 문자로 와서 알았는데..

바로 콜센터에 전화햇더니.. 출금사실이 맞다..는 거에요

무슨소리냐 난 돈 뺀적도 없는데.. 뭐냐고



바로 은행에 달려가서 제 계좌를 지급정지시키고.. (이미 마이너스 한도까지 출금되었음..)

입금계좌 은행에다가 연락해서 계좌 지급정지 요청하구요..

다행이 출금을 막았어요..;;



암튼.. 그 일로 은행이랑 엄청 싸웠는데..


은행입장: 정상적인 경로로 출금되었으므로 고객 정보관리 문제다

내입장: 내가 정보를 유출했다는 증거를 대라. 난 내 정보 누구에게도 알려준적 없다.
그리고 중국에서 계좌이체 요청이 들어왔는데 도대체 그걸 왜 못거른거냐..



이건 보이스피싱도 아니었고.. 결국 정보해킹으로 봤어요..


제가 국민/신한 두 계좌를 갖고있었는데.. 두 계좌 모두 몇달전부터 중국에서 접속 시도가 있었어요..

국민은행은 중국에서 해킹시도라고 판단하고 은행 자체적으로 즉시 보안카드 폐기하고 계좌를 막아버렸고..

신한은행은 저한테 연락와서 중국에서 이상한 접속이 있으니 시간날때 은행와서 보안카드 재발급 받으시라.. 했는데

바로 사고가 발생함..






암튼.. 결론

은행은 이런경우를 대비해서 보험을 들어놓는데요..

사고 나고 피해자한테 안내를 안하더군요..

누군가가 그 사실을 알려줘서 은행한테 보험있는데 왜 얘기를 안해주냐고 따지니까 그제서야.. 인정하고

보험처리 해주겠다고..



당시에 너무 놀래고 .. 당황해서

고객과실 20% 인정하고 보험처리 하는걸루 마무리 지었어요..



출금을 막아서 결국 원금을 다 회수하긴 했는데

그동안 스트레스며 이자비용 기회비용은 다 날렸죠..



그 사건 이후로.. 은행쪽에서 많은 보안 절차를 추가 했어요..

이체할때 본인확인 한다던가.. 한도 축소한다던가 이런것들..



더 웃긴건.. 사고계좌가 -2500만원상태로 범죄 이용에 의해 계좌정지되었는데..

마이너스 이자가 부과됨..


메이저 은행이 이정도인데.. 농협은 말할것도 없지요..

농협계좌는 해지하는게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