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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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예하는 그 줄타기가 아니고 직장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하고 있슴돵.
요즘 직원 해고 문제와 신입사원 충원 때문에 이 조그마한 회사가 많이 시끄럽거든요.
수요일 개인 미팅 때 보스 왈.
회사 내에서 그나마 믿을 사람은 누구누구와 착한 너부리 밖에 없다고 말하길래, 미팅을 마치고 나갈즘 제
가 이렇게 말했져.
- 보스님아, 저 믿지 마세여, 지금 보시는 제 모습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라고..
그렇게 말했더니 당황하시면서 @#$%^&* 말을 하더라구여.
그리고 그 다음 날, 갑자기 뜬금없는 과장 승진 ㅡ,ㅡ
뭐 예정이라고 말하기는 그렇고 흐름이 그렇게 흘러가는 중이었는데 2달전 입사했던 신입사원이 그만 둔다
는 이유 중 한가지로 회사내에 10년된 직원이 없다고 말했거든여.
그 말에 보여준 행동이 아침 미팅 때 저를 과장 승진 발표를 하면서,
자... 봐라, 너거들도 이렇게 하면 착한 너부리처럼 될 수 있어..
요렇게 하는 거 있져. 결국 저는 정치적인 희생물?로 과장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개인 미팅 때 이 발표를 제고 해 달랬더니 안된다네요. ㅋ
뭐 암튼 불을 붙인 신입사원과 탄두가 된 제가 회사를 소란스럽게 만들었져.
제가 이렇게 하는 이유가 회사에 위해를 가할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상식적인 선에서
바라 보았을 때 직원과 회사가 상생할 수 있는모습을 보스에게 보여달라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이제 찍혀 버렸어요. ㅋㅋ
조만간 회사의 새로운 인력이 안정화 되면 이제 해고의 대상은 제가 되겠지만
그전에 도망 가야겠네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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