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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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회사에서 부서 이동이 있었어요.
저는 A부서에서 B부서로 이동을 했고,
A부서에 제가 있던 자리로는
C라는 제 동기가 옮겨갔지요.
이게 모든 스트레스(?)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쥐똥만한 회사라서
직원들이 다 서로서로 알고 지내고,
동기라고 해봐야 몇 명 안되거든요.
근데 그 C라는 사람은
이상스러울만큼 신입때부터 저를 의식(견제?)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사실 회사 생활해서 크게 성공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냥 시키는 일 하고 월급 받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다니는데,
이 사람은 마치 미생의 장백기처럼
굉장히 성공/인정에 목마른 사람 같더라구요.
그냥 좀 저랑 많이 달라요.
그래서 여러모로 상대하기 불편하기도 하구요.
근데 제가 있던 부서에 이 사람이 가더니,
제가 느끼기에는 그 팀에서 제 흔적(?) 같은걸
빨리 지워버리려고 하는 것 같이 굴더라구요.
제가 원래 있던 부서는 주니어 사원들이 많아서
다들 관계가 꽤나 좋았거든요.
근데 부서 이동한 후에
원래 있던 부서 모임에 간혹 가게되면
자꾸 저를 깎아내리고 주목받으려는 듯한
(이게 참 미묘한 느낌이라 딱 이런거다라고 말 할 수는 없는)
행동들을 자꾸 하더라구요.
사실 전 그 사람 별로 안 좋아해서,
얽힐 일 없이 신경쓰지 않고 지내서 참 좋았는데,
제가 있던 부서로 가게 되니까 이게 본의 아니게 자꾸 얽힐 일이 생기네요.
어차피 다른 부서니까 신경쓰지 말고 지내도 되는데,
예전 부서 사람들이 사이가 좋아서
같이 어울리는 경우가 종종 생기거든요.
근데 그럴 때 마다 꼴보기 싫은 사람을 봐야하니 참 힘드네요.
아....
회사 생활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잘 하고 있었는데,
요새 자꾸 엄한걸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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