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걷고 있었습니다.

인도와 이면도로사이에는 쇠봉으로 만든 난간이 쭈욱 세워져 있었죠.

한참 걷고 있으니, 길 앞쪽에 아저씨 한분이 서 있는게 보였습니다.

이면도로에 서 있는 아저씨는 난간을 올라타서 인도로 들어오려는 듯, 인도쪽을 향해 난간앞에 서 있었습니다.

전 무심히 제 갈 길을 갔죠.

그런데 그 아저씨 앞을 막 지나치려는 순간...... 제 앞으로 포물선의 물줄기가 날라오더군요.

헐..... 노상방뇨라니.... 뻥 뚫린 난간인데... 게다가 그 안쪽은 인도인데........ 게게다가 그 인도에 사람이 지나가고 있는데...........

내게 이 무슨 행패란 말인가....



전 가던 길을 멈출 수 없어, 허들 뛰기하듯 폴짝 뛰어서 왔습니다;;;;;



술 좀 하신 것 같든데...... 그래도 그르지마여...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