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불출마… 새정치 전대 문재인-박지원 양자 구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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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이번 전대가 당내 최대주주들의 경쟁으로 치달으면 안된다는 요구에 호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당내 초·재선 의원 30여명은 빅3의 동반 불출마를 요구해 왔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세 사람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그분들 주장이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보고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분열하고 편가르기하는 전대가 돼선 안된다”며 두 의원의 경쟁을 우회 비판했다.
후보 등록을 사흘 앞두고 정 의원이 물러나면서 새정치연합 전대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박 의원과 문 의원의 양강 구도로 재편된 것이다. 사실상 ‘친노 대 비노’의 완충 없는 정면대결로 바뀐 셈이다.
빅3 동반 불출마를 요구해 온 의원들은 이날 두 의원의 용퇴를 촉구했지만 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두고 “충격이다. 죄송하다. 당 혁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잘하겠다”고 썼다. 문 의원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대경포럼 행사 직전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다. 국민들에게 박수받는 훌륭한 전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함없는’ 출마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세 사람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그분들 주장이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보고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분열하고 편가르기하는 전대가 돼선 안된다”며 두 의원의 경쟁을 우회 비판했다.
후보 등록을 사흘 앞두고 정 의원이 물러나면서 새정치연합 전대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박 의원과 문 의원의 양강 구도로 재편된 것이다. 사실상 ‘친노 대 비노’의 완충 없는 정면대결로 바뀐 셈이다.
빅3 동반 불출마를 요구해 온 의원들은 이날 두 의원의 용퇴를 촉구했지만 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정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두고 “충격이다. 죄송하다. 당 혁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잘하겠다”고 썼다. 문 의원은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대경포럼 행사 직전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다. 국민들에게 박수받는 훌륭한 전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함없는’ 출마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262207545&code=910402
좀더 바닥을 쳐야 새로운 비전을 찾으려나 봅니다.
(정세균 말대론 )이대로는 새정연 전당대회는 친노vs비노 분열로 비춰져서 위험하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고. (안희정 말대론) 당내 대주주 대결로 보여져서 위험하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고. (정치인을 배제한 신당창당모임 말대론) 새정연은 아직도 집권 시절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는데...
정작 그 대안들은 더 답이 없는 상황이라 문제가 있네요.
일단 이게 무슨 소리냐 싶은 국민모임의 신당창당 움직임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나라가 파시즘으로 흘러가는건 맞는데.. 그렇다고 신당 창당이 선거에서 정치에서 영향력을 낼만큼 유권자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진 시기가 아닌듯 합니다.
그걸 아니까 새누리가 조금만 살펴보면 말이 안되는 -노무현은 80조 이명박의 사대강은 22조- 같은 장난들을 치고 그게 먹히는거구요. 진보적 유권자에 제한한다 하더라도 진보정당들이 득표력을 잃어서 연대의 대가를 얻기 위해 통합하다 다 태워버린 폐허에서 시작하고 있고.
안철수 처럼 강력한 이미지를 가진 정치인을 중심으로 신당을 만들어도 당원과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새정연으로 통합한게 지난 기간인데요.
우리가 먼저 어떤 정당이 될지 논의할테니 맘이 맞는 정치인은 나중에 합류하란 태도는 재미있습니다. 그 캐치프라이즈 몇년도 유지 못하고 원래의 운동으로 복귀하실 분들이 많아요.
성공해봐야 다시 새정연과 합당해서 민주당으로 당명 바꿀 기회를 제공해주실 분들이라고.. 정의당 정치인들도 최근엔 정치적 계산을 잘해서 이분들의 논의에 끌려가진 않을것 같습니다.
국민모임에 참여한 운동가들은 선의를 인정할만한 면면들인데 정치에 도움이 되긴 힘들것 같아요.
또 그 깃발에 엉덩이가 들썩이는 정동영은 더 웃긴 노릇이고. 진보적 스탠스를 취하더라도 나이를 먹었으면 정치적 계산은 할줄 알아야죠. 뇌까지 정치적 계산을 할줄 모르는 진보운동가들처럼 청순해지면 안됩니다.(보다는 특유의 가벼운 성품 때문인지;;)
정세균의 불출마 결단은 합리적입니다.
새정연은 친노vs비노로 제살 깎아먹는 의제가 아직도 살아남아 있는데 이러면서 적대적 동반자 관계를 가지는게 문제가 됩니다. 노무현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가 야권에서 가장 확실한 가운데 자산이 문재인에게 집중되고 있고.
반 노를 외치는 사람이 대항마로 급부상하는 틀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정세균은 DJ에게 쓰임을 받았지만 대통합 민주당 시절 박상천 한화갑등의 호남민주당 잔류파에게 돌아온 탄돌이 486들이 괄시받는걸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당 통합을 위해서 중도적 위치에 서온 정세균도 표대결로 가면 이런 양극화에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 선거운동 잠깐 해보다가 계산이 서면 불출마 하는 것도 일리 있는 판단 같습니다. 패를 까면 친노 비노로 제살 깎아먹는 경쟁에 합류했단 비난을 같이 먹게 되니까요.
그래도 이 지지율 깎아먹는 의제에 올라타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문재인과 박지원이 예전의 유시민이나 김한길 보다는 좀더 포용력 있는게 다행인 일 같습니다.
계파가 있다면 다 청산하겟다던 문재인이나 친노를 배제한 새정연 통합은 망한다던 박지원이니 만큼 예전의 리더십들 보다는 이 비효율적인 논란을 수면 밑으로 가라앉힐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적대적 동반자 관계에 불만이 있는 다른 중진들도 딱히 대안이 없는게.. 박영선이 그런 명분으로 등판했다가 말아드셔서 딱히 적임자가 없습니다.
이번에 말이 나온 김부겸은 새정연 전체의 리더십을 자임하기보단 박근혜. 박정희 신화와 타협하면서 대구에 뿌리내리려고 하고 있고. 박영선은 이미 이미지가 타격이 있고. 민평련계의 리더 역할을 해줄 이인영 같은 486 정치인은 허동준 파동으로 김한길-안철수와 함께 타격이 있었어요.
정세균이 박지원-문재인보다는 비효율적인 의제를 가라앉히는 적임자겠지만 선거를 치르면 양극화 현상에 1등이 안되는게 문제인듯 합니다. 호남에서 4선해서 종로로 올라와 살아남은 정치인이고 두루두루 연이 있어서 적이 없는 편인데 그게 단점이라니 어?
아무튼 전당대회는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애초에 이 친노-비노 논란은 대통합민주당 합당시 노무현은 계승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배제한 뻘짓의 역사입니다.
그러다가 유권자가 강한 향수를 드러내니 은근슬쩍 '표는 우리가 노무현의 뜻을 잇는다고 흡수하되 친노정치인은 OUT' 이라는 뻔뻔한 정책이 나왔고. 그 연장선상에서 반노의 기치를 앞세운 대항마가 계속 출현하고 있습니다.
공천 다툼은 정치권의 생리니 이해하는데 유권자가 납득하게는 싸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문재인 중심의 포용이 옳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한편으론 야권의 대선 승리를 위해서 박원순이 행정 치적을 뉴스로 삼으며 지지도를 쌓는다면 문재인은 당의 키를 잡으면서 경주하는게 문재인에게도 좋고 당에게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구 하나 삐끗하면 다른 타자가 준비되어 있는게 좋으니.
경쟁에 취약한 안철수의 바램대로 아름다운 추대라는건 공천 하나에 욕설이 난무하는 정치권에서 있을수 없죠.
이미 서로 당신이 나온다면 출마 안하겠다고 덕담을 건넨 DJ-영삼씨도 수많은 사람의 꿈과 자리가 걸렸으니 민주화를 위해 흘린 피를 무시하고 그 꺵판을 쳤는데....
결국은 연출된 연극. 혹은 우리 후보가 출마할테니 당신네 후보는 출마하지 말라는 강요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느니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합니다.
안철수는 빠르게 정치적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만.. 지지율이 회복될것 같진 않습니다.
올초에도 언급했었는데.. 역시나 전통적으로 개인의 성공을 높이 평가하는 부동층들은 안철수 다음으로 반기문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지지층은 손학규와 지지층이 겹치니 손학규의 은퇴는 호재지만 반기문의 부상은 또 악재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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