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로..재봉틀을 하고 있었어요.
처음 산건 딱 2년 전 이맘때..
본격적으로 빠진건(?) 1년 되었네요.
강아지 옷이나 끄적끄적 혼자 책보고 힘들게 만들었는데
요즘엔 퀼트에 빠졌어요.
퀼트하면 보통 손바느질로 아는데 전 손바느질 아니고
순수 재봉틀로만..하는 머신퀼트 중입니당 호홋 'ㅂ'
중간에 3-4개월 쉰 적도 있는데 꾸준히 배우러 다니고 있고요.
아줌마들이나..하는 거처럼 보일 수도 있긴한데.
(사실 서양에서는 전업작가 외에는 은퇴한 어머님들이나 할머님들의 비율이 높긴합니다.)

현재 클래스에서 제가 가장 젊디젊은 정도가 아니라
부담스럽게 다들 애취급하시긴 합니당. 애아닌데~~
처음엔 연령과 뭐랄까 공감대가 좀 없어서 어울리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클래스가 올라갈 때마다 자꾸 보니까 또 그냥 그런가부다..하고 그러네요 ㅎㅎ


작은 컵받침부터 시작해서..
이젠 들고 서야될만큼 큰거로 큰거로...

화장품주머니~

이건 방석커버~

사방1미터 정도의 미니 벽걸이.. 분홍분홍..

화장대 앞에 발판으로 쓰고 있어요.
보통 퀼트하시는 분들 이런거 아까워서 감히 발판으로 못쓰시는데.
만들기가 힘들거든요.
저는 강아지매트로도 쓰고 발매트로도 쓰고 =_= 걍 막씀..
쓰는게 남는거 아닌가!

한 1년 즘 다되가니 이제 1.2M*1.2M로 꽤 커졌어요..
근데 이게 완성이 아니라능..? ;ㅂ;

저는 분홍과 보라 좋아하고 파스텔톤을 ..좋아합니다.
생긴거랑 다르게(??)

이것도 퀼팅(=누빔) 작업만 남은 상태로..
현재 이렇게 큰게 세개 정도 있구요..
원단을 다 잇고나서는 누벼야되는데 누비는게..작업의 거의 백미라고 할 수도 있는거 같아요.

 이렇게..재봉틀로 누비는거거든요. 의외로 그렇게 쉽진 않음;;;
한 10장즘 연습하고 이렇게 나왔어요 ㅠ_ㅠ

마지막은 푸돌스키님의 최신버전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
저 옷은 만든거 아니고 사입혔어요 ㅋㅋㅋ
푸돌스키 갑바가 장난 아니라 더이상 원단값도 안나오고
사는게 더 싸게먹히는거 같아요 ;ㅁ;



취미보고 끝. 'ㅂ'


어제 소니액션캠 샀는데 ㅋㅋㅋ빨리와라!!
그거로 재봉틀 하는거랑 푸돌스키님이랑 노는거 찍어서 올려볼게용
올릴수있겠지;;
아잉씡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