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거참 ㅇ_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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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공동재산 관리 문제로 큰아부지랑 한 말싸움을 하신 모양인데.. (4~5년동안 조부모님이 치매로 고생하실때 혼자 봉양하신 어머니가 관리를 하다 보니 아직 안팔고 어머니가 관리중인데... 큰아버지가 친척들 중론으로 수리-관리비용을 인정하지 않고 수익 전액을 분배해야 하는거라고 주장하시면서 어머니가 화를 내셨습니다. )
뜬금없이 제가 소환되서 까이더랍니다.
전 아부지와 친가 어른들이 자기 자식들 비교하면서 이야기 거리가 없는걸 속으로 참 싫어라 하기도 해서..
-어릴땐 xxx아빠가 크게 될것처럼 얘기하더만 돈도 얼마 못벌고 어쩌고...- 라는 비난은 한귀로 흘려들었습니다.
어머니야 분해서 제게 얘기하신거니 들어드려야 속도 풀리시겠고... 뭐 아버지가 쓸데 없는 형제간 자식자랑에 동참하신거야 사실이기도 하고... 큰아부지나 고모들도 만만치 않아서 피곤했는데 털어버린지 오래라 이제와서 서운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단지 명절때 사촌간 우애가 없다고 불평할때마다 그게 왜그렇겠냐고 속으로 말하기만 해왔.....
하나는 -나랑 얘기할때 웃지말라고 전해라. 내가 학력 낮다고 비웃는것 같아서 정말 못참겠다-인디..
20여년동안 저와 잘 지내온 어른이(사촌형과는 참 사이가 안좋으셔서 큰아버지 얘기를 들어줄 아랫사람으로 제가 명절떄 당첨 됐습니다.) 참 뜬금없는걸로 깐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 학력.그외 교양관련 화제 관련해서 일절 대화한 적이 없거든요 -_-;; 그냥 정치 얘기만 아니면 다 적당히 맞장구 치면서 들어드리는 편이었는데....
다만 이 어르신이 TV조선을 즐겨보시면서도 자주 민주당쪽 투표를 하니 -난 수구 노인들이랑은 다르다-는 자부심을 가지신 분이었는데...
어느날 술이 들어가셔서 박근혜 동정론을 펼치시다가 제가 비판하면서 관계에 금이가긴 했던것 같아요 -_-;
이회창 이명박 언급하면서 양비론 얘기하시다 제가 비판할땐 대충 인정하시던 분이 왜 박근혜만은;;
그날 이후로 절 때리시는 강도가 올라가길래 -아 이거 감정 실리신건가- 했는데... 결국 자존심에 상처받은 부분을 내뱉으신듯 합니다.
그럴거면 애초에 정치 얘기를 꺼내시질 말던가....
저도 이럴까봐 돈관계로 만나는 어르신 갑님들이 정치로 설교하실땐 모른척 하긴 합니다만 ㅜ_ㅡ
나이를 먹으면서 친척들에게 잘해야 겠다는 부담이 갈수록 줄어들어서 맘이 편해지네요.
그리고 독거노인이라 자신의 야망을 자식에게 이입시킨다거나.
형제간에 자식자랑을 한다거나 하면서 불필요한 경쟁심리를 부릴일도 없어서 좋은듯요. 어 ㅜ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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