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욜에 퀼트 수업이 있는데 다..저보다 최소 열살 스무살씩 많으세요.

애들이 저보다 좀..어리려나 -_-?
아무리 젊어도 저보다 어린 분은 아마 한분 계신거 같은데. 
그래도 슬슬 이분들과 어우러져 가고 있습니다 ㅋㅋ
퀼트 배우는거보다 아줌마들의 기쎈거가 힘들었던게 확실히 좀 사라짐 ㅋㅋ 

처음에는 너무 못어울렸는데 그냥 자꾸 보다보니까 뭔가..캐릭터들이 재밌네요.
징징이, 투덜이, 하하호호, 말수아예없음, 혼자놀기, 갑질오브갑질까지 -_-?? 각양각색.

어제는 여사님들이 모인 자리에 한번씩 꼭 나온다는. 그 얘기


"다시 태어나면 지금 남편이랑 결혼할 사람있나??"


대부분 대답을 회피하시고!!

정작 질문한 분이 혼자묻고 혼자 답하시더군요.

"빨리 나한테 물어봐줘~~"

-"왜용? 다시태어나도 하실거에용?? +_+??"

"아니~ 안태어날거야"




그것을 필두로..

"난 다시 하긴 할거야~ 근데 성별은 바꿔서 똑~같이 해줄거야."

대체 뭐가 어떻길래 상세히 궁금했지만
얼굴색이 좀..안좋으신걸 보면. 뭐가 있긴 있으신듯한 느낌.


우리남편은 나 젓가락도 못들게 해서 이런거 배우면 힘들다고 안된데~ ...... 아 녜.. 'ㅂ'

똑같은거 배우러 나오는 자리에도 수업시간 내내 투덜대고 불만만 말하는 분도 있고..자랑만 하는 분도 계시고.

그런데 왜 같이 사시는거지 싶은 분도 계신데.

정작 그렇게 수개월 함께 걱정하던(?) 남편이 200만원짜리 오븐을 생일날 사줬다고 자랑...음..? 하나만하시죠. 욕할거면 자랑하질 말던가, 자랑할거면 욕하질 말던가요.

아, 오븐 자랑이지 남편자랑은 아닌건가 ㅎ_ㅎ




저는 아직 그런걸 같이 말할만큼의 '급'은 아닌거 같아서 찌그러져있었어용. 여사님들 재밌당 아하하하 하하하 웃어드리기 담당. 성격이 좀 변한거 같아요(?) 되게 꺼끌했는데, 눈이 살아있는 현미가 된 느낌.